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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엔하이픈 지우고 홀로서기…“‘데스 오브 미’, 솔직한 내 이야기”[SW현장]

입력 : 2026-09-07 16:42:20 수정 : 2026-09-07 16: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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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가수 에반. 빌리프랩 제공
솔로가수 에반. 빌리프랩 제공

엔하이픈 출신 에반이 ‘데스 오브 미’로 진정한 홀로서기에 나선다.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솔로 가수 에반의 첫 미니앨범 ‘데스 오브 미(DEATH OF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6월 데뷔 싱글 ‘라이드 오어 다이’로 솔로 데뷔한 에반의 첫 컴백이다. 신보 ‘데스 오브 미’는 여러 갈래로 얽힌 감정의 고삐를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에반의 다짐을 담았다. 소용돌이치는 감정의 터널을 지나 비로소 선명해진 그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깊은 몰입감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선사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데스 오브 미’는 여러갈래로 얽힌 감정의 고삐를 쥐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곡이다. 앨범 전반에 걸쳐 에반이 프로듀싱에 나섰다. “가장 중요한건 진솔한 내면에서 나오는 스토리를 담아내는 것이었다. 그걸 실현하는 과정에서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좋은 아이디어들을 총망라한 앨범이 탄생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데스 오브 미’의 가사도 밤샘과 수정을 거쳐 탄생했다.

 

끝까지 함께한다는 의미의 ‘라이드 오어 다이’로 팬들에게 선물같은 메시지를 전했다면 ‘데스 오브 미’는 음악적인 소멸을 이야기한다. 그는 “만화 원피스 대사에 ‘사람은 잊혀졌을 때 비로소 죽음을 맞는다’는 대사가 있다. 비슷한 의미로 제 음악이 더이상 아티스트로서 사람들에게 닿지 않을때 존재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한 다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솔로가수 에반. 빌리프랩 제공
솔로가수 에반. 빌리프랩 제공

◆솔로가수 에반, 엔하이픈 지우고 홀로서기

 

엔하이픈 출신 에반은 지난 3월 돌연 팀 탈퇴를 발표했다. 팀의 방향성과 개인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올해로 데뷔 6주년을 맞이했으나, 홀로 서 새 출발선에 섰다. 지난 6월 솔로 데뷔곡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를 발표해 활동한 데 이어 ‘솔로가수 에반’의 음악색을 짙게 입힌 미니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관련해 에반은 “그간 음악을 해오면서 앞으로 어떻게 음악을 들려드려야 할지 어떤 방식으로 할지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작업한 결과물 공유하며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오랜 고민 끝에 솔로로 걷게 됐다”고 돌아봤다. 구체적인 이유에 관해서는 “많은 분들이 연관되어 있다보니 홀로 답변드릴 수 없어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글로벌 상승세를 타고 있던 팀의 일원이었기에 팀 탈퇴를 발표한 뒤 팬들의 우려와 불만 섞인 목소리도 컸다. 에반은 “나를 향한 관심과 애정 어린 목소리를 내 주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깊은 논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지만, 팬분들의 서운함도 깊이 이해하고 있다. 에반으로서 앞으로 더 진정성 있는 음악과 행보로 보여드리고 싶다. 그것이 나로서 가장 큰 보답일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멋있는 영향력을 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약속했다. 

 

지난 6년 여 간 계단식 성장을 거둬온 엔하이픈은 지난달 발매한 ‘블러드 파라다이스’로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했다. 에반의 탈퇴 이후 6인 체제로 발표한 첫 앨범으로 거둔 성과다. 이에 관해 에반은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빌보드 200’ 1위는 쉽게 달성하지 못할 성적이다. 나 또한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첫 컴백, 진정한 출발점

 

첫 컴백이자 솔로 에반의 진정한 출발점이 될 앨범이다. “그간 배우고 느껴왔던 노하우와 경험들을 쌓고 보여드릴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결의를 다진 에반은 “음악적 색깔을 구현함에 있어서는 한결같이 무대를 서왔다고 생각한다. 이 무대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 ‘데스 오브 미’가 그 두 번째 챕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보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거울’이다. 에반은 “나 자신을 마주한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 곡을 들어보면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더 많은 것들을 이뤄가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내 생각과 내면을 있는 그대로 투영해낸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보 프로모션 과정에서 어린시절 소아암 투병을 고백한 에반은 이 또한 자신의 음악적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라는 사람이 온전히 담긴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 목표”라며 “‘희망’이라는 두 글자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는 순간이 많았다. 온전히 제 메시지를 전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온전히 내가 내 음악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어렸을 때부터 만들어온 가치관과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녹인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들어보시면 한 줄기 희망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본격적인 솔로 행보에 나선다. 오늘(7일) 오후 6시 ‘데스 오브 미’를 발표하는 에반은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다. 더 많은 곳에서 내 이야기, 앨범을 들려드린다면 내가 가진 궁극적인 메시지를 전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음악으로 희망을 주고 싶다는 좌우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치고 힘든 상황을 마주했을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드리고 싶다. 그것이 가수 에반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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