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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백기 무색한 이준영 존재감…천재 피아니스트 성장 서사 본격화

입력 : 2026-08-31 07:32:27 수정 : 2026-08-31 0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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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영이 ‘포핸즈’에서 천재 피아니스트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군백기가 무색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준영은 지난 29일과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 한때 피아노 영재로 주목받았지만 가혹한 현실 속에서 음악을 포기한 최정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정요는 어린 시절 주니어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인물이다. 하지만 아버지를 대신해 생계를 책임지면서 피아노와 멀어졌다. 겉으로는 음악을 완전히 포기한 듯 보이지만, 마음 한편에는 가족을 향한 애정과 피아노에 대한 미련을 간직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최정요가 강비오(송강 분)와 7년 만에 재회하고 윤선주(서재희 분)의 도움으로 예고에 전학해 다시 피아노 앞에 앉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새로운 환경에서 학우들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강비오와 포핸즈 파트너가 된 최정요는 무대 공포증과 마주하며 조금씩 변화를 시작했다.

 

특히 강비오의 도움으로 무대 공포증을 극복해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촛불만 켜진 소강당에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연주하며 과거의 상처와 마주한 최정요는 이후 야외 버스킹에도 도전했다.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다시 음악을 향해 한 걸음 내딛었다.

 

이준영은 최정요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날카로운 눈빛과 반항적인 말투로 세상을 향해 가시를 세운 모습부터 혼자 남았을 때 드러나는 불안하고 위태로운 내면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그려냈다.

 

무대 공포증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굳어버린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 가빠지는 호흡 등을 단계적으로 표현하며 극 중 인물이 느끼는 두려움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반면 피아노 앞에 앉은 순간에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건반에 손을 올리자 주변을 잊고 음악에 몰입하는 모습부터 자유로운 몸짓으로 연주를 즐기는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최정요가 가진 천재적인 음악성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강비오와 함께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팽팽한 긴장감과 음악을 통한 희열을 동시에 표현하며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청춘의 케미스트리에도 힘을 더했다.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 두 사람의 관계 변화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이준영은 포핸즈를 통해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드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피아노를 내려놓았던 최정요가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 가운데, 이준영이 앞으로 캐릭터의 변화와 성장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모인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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