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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또 쳤다! 안재석, 이틀간 괴력 폭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시즌

입력 : 2026-08-30 20:04:40 수정 : 2026-08-30 20: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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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뜨거워진 방망이가 좀처럼 식지 않는다. 내야수 안재석(두산)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안재석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고 있는 키움과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5회말이었다. 2사 1루서 키움 우완 김선기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5구째 공을 제대로 걷어 올린 이 타구는 잠실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두산 구단의 트래킹 데이터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172.5㎞, 발사각은 31.9도였다. 비거리는 130.5m에 달했다. 안재석의 투런포로 두산은 9-0까지 달아났다.

 

제대로 불붙었다. 안재석은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키움전서도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5회 결승 투런포에 이어 7회 솔로포까지 터뜨리며 시즌 8, 9호 홈런을 한꺼번에 신고한 바 있다. 하루 뒤 다시 담장을 넘기면서 이틀 동안 홈런 3개를 몰아쳤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선수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한 방이다. 2021년 두산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안재석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은 커리어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기록한 4개였다.

 

장타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에 힘을 더한다. 최근 타격감도 가파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385(39타수 15안타) 3홈런 12타점을 써냈다. 올 시즌 3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등 적응하는 과정에서 수비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타석에선 자신의 강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곰표 특급 기대주가 마침내 매서운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8월 1군으로 돌아온 뒤 이미 어느 정도 예열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잠재력이 올 시즌 한층 뚜렷한 결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두산은 안재석의 투런포를 앞세워 6회 초 종료 현재 키움에 9-1로 크게 앞서 있다.



잠실=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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