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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패자부활전 67곳 13일 영업 재개

입력 : 2026-08-12 19:20:31 수정 : 2026-08-12 19: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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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 1달 만에…온라인몰도 운영
매출 회복 능력에 회생 여부 달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67개 점포의 문을 다시 연다.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오프라인과 온라인 영업을 정상화하면서 회생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홈플러스는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의 정상 영업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온라인 영업도 재개한다.

해당 점포들은 지난 7일부터 가오픈에 들어가 결제와 상품 입고, 매장 운영 등 시스템을 점검해왔다. 홈플러스는 이날까지 보완 작업을 마친 뒤 13일부터 정식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재개장은 지난달 운영자금 고갈로 전국 핵심 점포가 임시휴업에 들어간 지 약 한 달 만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5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회생기업 운영자금(DIP)을 확보하면서 영업 정상화를 위한 자금 여력을 마련했다. 확보한 자금은 상품 대금 지급과 공급망 복구 등에 투입되고 있다.

재개장과 함께 고객 유치를 위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재개장 행사는 점포 휴무일을 제외하고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온라인 영업도 정상화한다. 전체 67개 점포 중 아시아드점, 남대구점, 삼척점, 보령점, 오창점, 송탄점, 강릉점, 구월점 등 8개점을 제외한 59개점에서 온라인 주문과 배송을 운영한다.

다만 정상 영업 재개가 곧바로 회생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향후 67개 핵심 점포의 매출과 현금 창출 능력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 가오픈 당시 약 30% 수준이던 상품 입고율을 정상화하고 협력업체와의 거래 관계를 복원하는 동시에, 식품·자체브랜드(PB)·생필품 등 회전율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달 4일까지다. 기존 대형마트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점포와 상품 구성을 압축해 수익성을 높이는 구조조정도 병행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홈플러스를 많이 이용해달라”며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홈플러스를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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