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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취중 킬러 본능 폭발…짜릿한 액션에 시청률 최고 11%

입력 : 2026-08-08 08:51:58 수정 : 2026-08-08 08: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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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이 취중에도 거침없는 액션 본능을 발휘하며 ‘유부녀 킬러’의 짜릿한 엔딩을 완성했다. 장기 매매 조직을 둘러싼 영업3팀의 작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유보나의 숨겨진 전투력이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3회에서는 워크숍을 떠난 두루미 전자 영업3팀이 장기 매매 조직의 아지트를 급습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과거 킹피셔 총기 저격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도 드러나면서 현재와 과거를 잇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이날 유보나와 오현남(하율리 분)의 과거가 공개됐다. 15년 전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킹피셔 총기 저격 사건 당시 오현남은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유보나의 도움을 받았고, 이후 그를 자신의 삶을 구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었다.

 

오현남은 유보나에게 “언니가 내 산타, 내 삶의 구원자”라며 과거의 킹피셔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그러나 유보나는 자신이 아닌 권태성(정준원 분)이 킹피셔를 구원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현재의 삶을 받아들이려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엇갈린 기억과 선택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동진(이상이 분)은 킹피셔 사건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보여줬다. 그는 사적 제재에 대해 “어떤 이유로도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개인에게 타인을 심판할 권리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과거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가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될지 관심을 모았다.

 

현재의 이야기는 두루미 전자 영업3팀의 워크숍으로 이어졌다. 새로운 클라이언트와의 미팅을 앞두고 태공산 할배 펜션을 찾은 영업3팀과, 인근에서 발생한 연쇄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이동진의 동선이 겹치면서 사건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밤이 깊어지자 영업3팀은 술자리를 이어갔다. 대표로 술 대결에 나선 유보나는 끝까지 살아남은 뒤 “제가 좀 죽여요”라는 농담을 남기고 잠들었다. 하지만 곧 분위기는 달라졌다. 펜션 할배(정선철 분)가 기영도(무진성 분)를 습격하고, 펜션 할매(박혜진 분)가 건넨 꿀물을 마신 팀원들이 하나둘 쓰러지면서 펜션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났다.

 

영업3팀이 멀쩡했던 것은 처음부터 이곳을 장기 매매 조직의 아지트로 의심하고 벌인 작전이었기 때문이다. 기영도는 전자파 차단 장치를 찾고, 봉태민(김남희 분)은 파리 모양의 카메라를 활용해 지하 장기 적출 장소를 찾아냈다. 오현남 역시 약물 중화제를 준비하며 작전에 힘을 보탰다.

 

이후 기영도가 전기 차단기를 내리면서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결박돼 있던 김봉팔(성동일 분)과 양예솔(김가희 분)은 각각 특전사와 격투 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자들을 제압했다. 하지만 펜션 할배가 총을 꺼내 들면서 상황은 다시 위기에 빠졌다.

 

결국 마지막 순간 판도를 뒤집은 것은 잠들어 있던 유보나였다. 술에 취한 채 깨어난 유보나는 펜션 할배의 총을 빼앗은 뒤 거구의 범죄자들을 맨몸으로 차례차례 제압했다. 평범한 유부녀처럼 보였던 유보나의 숨겨진 전투력이 드러나면서 통쾌한 액션이 펼쳐졌다.

 

특히 유보나의 활약과 함께 권태성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교차되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권태성은 유보나를 두고 “퓨마처럼 날렵하고, 사자처럼 용맹하고, 백조처럼 우아한 여자”라고 떠올렸고, 이는 아내의 진짜 모습을 모르는 현재의 권태성과 과거의 유보나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며 ‘부부 동상이몽’ 엔딩을 완성했다.

 

빠른 전개와 반전을 이어간 유부녀 킬러는 이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회는 전국과 수도권 가구 기준 8.3%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특히 유보나가 잠에서 깨어나 장기 매매 조직을 단숨에 제압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까지 치솟았다.

 

평범한 유부녀로 살아가던 유보나의 과거와 숨겨진 실력이 하나씩 베일을 벗으면서 유부녀 킬러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갈지 관심이 쏠린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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