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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 ‘제로톱 미션 100% 수행’ 이동경 “사실상 마지막이지 않을까…기회 더 있다면 최선 다할 것”

입력 : 2026-07-27 06:00:00 수정 : 2026-07-27 09: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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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대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동경을 최전방에 두는 프로축구 울산 HD의 제로톱 전술이 제대로 통했다. 울산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이동경이 1골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는 “서울은 정말 강한 팀이고 높은 순위에 있다. 우리가 최근 5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서울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힘든 원정에서 승리해서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초강수 변칙, 준비 시간이 짧았으나 이동경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전반 5분 에릭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뒤, 8분 뒤 에릭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트렸다. 제로톱 전술의 성공이다. 이동경은 “나의 수비 부담이 줄어드는 전술”이라며 “(상대가) 내가 포워드로 출전할 거라 생각을 못하지 않았을까.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초반 이른 시점에 2골을 넣은 것 같다. 훈련할 때도 압박을 준비했다. 잘 통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어 “사실 우리 팀엔 에릭, 야고, 말컹 같은 좋은 포워드 선수들이 많아 (제로톱은) 사실상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럼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리의 비결은 또 있다. 지난 21일 인천유나이티드FC전에서 1-2로 패한 뒤 진행한 심도 깊은 미팅이다. 이동경은 “개인적인 이야기, 본인들이 갖고 있는 생각들에 대해 다 이야기했다.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며 “또 선수단끼리도 회식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런 부분에서 좋은 기운이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동경은 “(승리의) 의미가 엄청 크다. 힘든 일정이 이어지는데 힘을 받아서 계속 쭉쭉 치고 나가고 싶다. 개인적으론 위에서 지키는 것보다 따라가는 걸 선호한다. 열심히 따라가보겠다”면서 “목표였던 월드컵도 다녀왔다.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우리 팀이 높은 위치에 갈 수 있게끔 하는 게 나의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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