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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에서 멈춘 아르헨티나, 눈물 흘린 메시 “상처 치유 오래 걸릴 듯”

입력 : 2026-07-21 07:24:28 수정 : 2026-07-21 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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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고통이 너무 크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라스트 댄스가 끝이 났다. 트로피가 코앞이었으나, 손에 쥐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결국 메시는 눈물을 흘렸고, 별도의 인터뷰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메시는 21일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 상처가 치유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도 “지금 당장은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겠지만, 우리 대표팀은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것을 쏟아부어 뒤집었던 경기들,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경기들, 그리고 전 국민의 응원이 이 선수단의 노고와 노력과 더해져 우리를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에 올려놓았다”며 “따뜻한 인사와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메시는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이끌었다. 조별리그 J조 1차전 알제리전부터 3골을 기록했다. 커리어 첫 월드컵 해트트릭이다. 최종 성적은 8경기 8골4도움. 아르헨티나 결승 진출의 1등 공신이다. 실버볼(MVP 2위)과 실버부트(득점 2위)를 안았다. 대기록도 썼다. 역대 최초 6개 대회 연속 출전 및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통산 12도움으로 역대 최다 도움 단독 1위에 올랐다. 통산 21골로 역대 득점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엔 웃지 못했다. 그럼에도 메시는 “우리는 다시 한번 국가로서 하나가 됐고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엄청난 자부심을 공유하며 함께했다”며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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