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이기기 위한 교체였습니다.”
프로야구 LG 간판 투수 임찬규가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 KT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성적은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임찬규의 투구 수는 75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5회를 채우지 않고 교체를 단행했다. 임찬규가 5이닝 미만을 소화하고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18일 대구 삼성전(4⅓이닝 6실점)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다.
임찬규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 이닝 6위(99⅓이닝)로 팀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왔기에 이번 조기 강판은 아쉬움을 남겼다. 염 감독은 “임찬규가 부상이나 몸에 이슈가 있어서 바꾼 것이 아니다. 경기를 이기기 위해 교체했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사실 교체 타이밍은 더 빠를 수 있었다. 염 감독은 “그전에 바꾸려고 했으나 불펜 준비가 늦었다"고 말했다. 불펜 투수가 몸을 풀 시간을 벌기 위해 임찬규가 타자를 상대하며 시간을 끌어야 했던 상황이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LG의 성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LG는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고비가 오기 마련이다. 전반기에는 평행선을 잘 탔다. 지금은 잠시 안 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의 바람은 순탄하게 이 고비를 넘기는 것. 염 감독은 “잘될 때는 한가운데로 던져도 뜬공이 되지만, 안 될 때는 어떻게든 맞아 나가는 것이 야구”라며 “시즌 중 연패가 없는 팀은 없다.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