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프로야구 키움이 갑작스럽게 악재를 마주했다. 단기 대체 외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경기 중 통증을 느껴 조기 강판됐다. 로젠버그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3회까지 3실점한 상황.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키움 관계자는 “로젠버그가 4회 초 연습투구 도중 왼쪽 고관절 쪽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상태 파악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젠버그는 지난 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이 불발됐으나, 지4월21일 네이선 와일스의 부상 대체 외인으로 다시 손을 잡았다. 비자 문제 등으로 예상보다 늦게 합류했으나 적응이 필요없는 만큼 빠르게 녹아들었다. 안정적인 피칭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책임졌다. 와일스의 재활 기간이 늘어나면서, 로젠버그는 지난달 28일 연장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출발 자체는 순조로웠다. 로젠버그는 2회까지 단 1안타만을 내줬다. 3회 들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손호영을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시킨 데 이어 황성빈의 내야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빅터 레이예스, 한동희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이후 나승엽, 전민재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한 숨 돌리는 듯했지만 거기까지였다. 4회 시작과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우완 투수 박지성에게 급하게 바통을 넘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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