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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뼈아픈 실책성 플레이… 홍명보호, 개최국 멕시코에 0-1 패배

입력 : 2026-06-19 11:57:51 수정 : 2026-06-19 14: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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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가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승규가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쉬워하는 손흥민. 사진=뉴시스
아쉬워하는 손흥민. 사진=뉴시스

 

치명적 실책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월드컵 개최국 멕시코의 산을 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승점 3(1승1패)을 유지한 한국은 A조 2위를 유지했다. 먼저 2승을 챙긴 멕시코는 승점 6으로 체코와의 조별리그 3차전 결과와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2차전 징크스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통산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또 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부터 이번 월드컵까지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역대 전적은 4무8패가 됐다.

 

결국 한 방이 나오지 않은 게 패배의 원인이 됐다. 한국은 이날 슈팅 7개를 날렸으나 유효 슈팅은 2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조준력이 시원치 않았다. 

 

한국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에 손흥민(LAFC)을 내세운 3-4-2-1 전술로 멕시코전에 임했다.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PSG)이 좌우 측면을 맡았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출격했다. 좌우 윙백으로는 설영우(즈베즈다)와 김문환(대전)이 나섰다. 스리백은 김민재(뮌헨)와 이기혁(강원), 이한범(미트윌란)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도쿄)가 꼈다.

 

멕시코는 FIFA랭킹 12위로 한국(22위)보다 10계단이나 높다. 여기에 홈 어드밴티지까지 등에 업었다. 4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관중석은 초록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멕시코 팬들로 빼꼭히 가득 찼다. 하지만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문제는 후반이었다. 불과 5분 만에 실책성 플레이로 실점하고 말았다. 한국 진영으로 높게 올라온 볼을 김승규가 잡기 위해 점프했다. 이 과정에서 바로 앞에 서 있던 이기혁과 충돌했다. 그러면서 공을 놓쳤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루이스 로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잇따른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2분 손흥민과 이재성을 빼고 오현규(베식타시), 황희찬(울버햄튼)을 투입했다. 후반 26분에는 설영우와 김문환을 빼고 양현준(셀틱)과 엄지성(스완지시티)를 넣었다. 후반 32분에는 백승호를 조규성(미트윌란)으로 교체했다. 빠른 시점에 공격 자원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후반 33분 이강인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찬스를 놓쳤다. 후반 42분이었다. 중원 오른쪽 부근에서 엄지성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다. 문전에 있던 조규성이 헤더를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날 한국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결국 한국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과달라하라=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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