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과 등산, 캠핑, 라이딩 등 야외 활동이 특별한 취미를 넘어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아이웨어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디자인이나 브랜드보다 활동 중 얼마나 안정적인 시야를 유지할 수 있는지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지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흐려지는 ‘애슬레저(Athleisure)’, ‘고프코어(Gorpcore)’ 트렌드 확산과 함께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고려한 아이웨어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실제 안경 업계에서도 러닝이나 야외 활동 중 흘러내림이 적고 다양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한다.
“운동할 때 안경이 흔들려요”… 달라진 소비자 기준
과거 스포츠 아이웨어 시장은 강한 곡률의 퍼포먼스 선글라스 중심이었다. 다만 얼굴을 강하게 감싸는 구조 특성상 일반 도수 렌즈 적용이 어렵거나 시야 왜곡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디자인 역시 일상복과 매치하기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있었다.
반면 최근에는 출근길 운전부터 러닝∙등산∙캠핑까지 하나의 안경으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형 아이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운동할 때는 안정적으로 밀착되면서도 일상에서는 과하지 않은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움직임이 많은 환경에서는 단순 시력 교정보다 ‘시야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안경이 미세하게 흔들리거나 착용 위치가 달라질 경우 시야 중심이 틀어지면서 피로감이나 어지럼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움직임 많을수록 중요한 ‘안경 설계’
최근에는 얼굴형과 움직임까지 고려한 맞춤형 설계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같은 안경이라도 얼굴 구조와 귀 높이, 코 각도, 머리 폭 등에 따라 착용 안정감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에는 러닝·아웃도어 활동 증가에 맞춰 얼굴을 감싸는 랩어라운드 구조와 초경량 소재를 적용한 크로스오버형 아이웨어도 등장하고 있다.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이 선보인 ‘어반쉐이드(Urban Shade)’ 역시 움직임 속 시야 안정성과 일상 착용감을 함께 고려한 데일리 아웃도어 라인업이다.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는 랩어라운드 구조와 초경량 3D 프린팅 소재를 적용해 러닝·등산·라이딩 등 활동적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야와 착용감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스포츠 아이웨어 역시 도수 호환성과 일상 활용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브리즘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히 잘 보이는 안경보다 움직임 속에서도 얼마나 안정적인 시야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특히 러닝이나 야외 활동처럼 고개 움직임이 많은 환경에서는 개인 얼굴 구조에 맞춘 피팅 설계 차이가 실제 착용 경험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안경도 ‘라이프스타일 맞춤’ 시대로
업계에서는 앞으로 아이웨어 시장 역시 단순 패션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의 활동 환경과 사용 목적에 최적화된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경이 단순 시력 교정 도구를 넘어 움직임과 생활 패턴까지 고려하는 라이프스타일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러닝과 여행, 캠핑 등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초경량 소재와 안정적인 피팅, 도수 호환성 등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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