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북중미 모멘토] ‘스태프 비자 거부·출퇴근 악재’ 이란, 접전 끝에 뉴질랜드와 2-2 무승부

입력 : 2026-06-16 12:51:45 수정 : 2026-06-16 14:02:0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이란 축구대표팀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2-2로 비겼다. 경기 때마다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는 일정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다.

 

사실 이란은 경기 전부터 악재와 싸워야 했다. 당초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려 했으나, 전쟁 여파로 무산됐다. 결국 멕시코 티후아나에 둥지를 틀어야 했다. 미국의 까다로운 체류 제한 조처도 발목을 잡았다. 이 때문에 이란 선수단은 멕시코 티후아나에 머물다가 경기가 있는 날에만 미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컨디션 조절이 불가능한 최악의 상황이지만 경기는 팽팽했다. 볼점유율은 뉴질랜드가 54%, 이란이 46%를 기록했고, 슈팅 수도 뉴질랜드 12개, 이란 11개로 비슷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뉴질랜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7분, 크리스 우드가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하며 찔러준 공을 엘리자 저스트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란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2분, 샤리아르 모간루의 돌파가 막히며 흘러나온 공을 라민 레자에이안이 바깥발 슈팅으로 뉴질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뉴질랜드가 도망가면, 이란이 다시 쫓아갔다. 후반 9분 뉴질랜드의 빠른 역습 상황에서 우드가 다시 한번 도우미로 나섰고, 저스트가 이를 먼 쪽 구석을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하지만 이란은 불과 10분 뒤인 후반 19분, 레자에이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하마드 모헤비가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