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냉철한 분석·다양한 투자전략' 시장 벗어나지 않아야 가능
서유석 "시장 분위기 휩쓸리지 않고 경제 공부로 기본기 쌓아야"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12일 열린 ‘2023 세계 재테크 토크쇼’에서 온라인 축사를 하고 있다.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12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3 세계 재테크 토크쇼’에서 축사를 통해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모든 어려움에는 기회가 있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지속돼 온 금융시장 불안이 최근 미국과 유럽의 은행 위기로 한층 더해진 가운데, 전문가들과 투자전략을 논의하는 이 자리가 기회를 찾고자 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멀게는 1997년 IMF 구제금융부터 가깝게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사태까지 우려의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던 시간들이었지만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도 냉철한 분석과 다양한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성공한 투자자들은 늘 있었다”며 “그들의 성공은 위기를 겪을지언정 절대로 시장에서 벗어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매력도를 높여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금의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알고 하면 투자, 모르고 하면 투기다. 재테크 행사에서 유용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 실패한 투기보다 성공적인 투자를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온라인 축사를 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이어진 축사에서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장도 “요즘 많은 분들이 주식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제 상황속에서 개인 스스로가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벤 버냉키는 지리학을 이해하고 싶다면 지진을 공부하고 경제를 이해하고 싶다면 대공황을 공부하라고 했다”며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경제를 공부하며 기본기를 쌓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 여러분의 자산 증식을 위한 좋은 상품 마련에 힘쓰고, 자본시장 신뢰 확립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