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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적은 '기회주의적 자산배분' 강조
성장가치 높은 소형·가치·성장주 주목
강환국 작가가 12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3 세계 재테크 토크쇼’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투자에 앞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수적으로 자산 배분할지, 단기 전략으로 갈지 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5~10월에는 주식 시장을 암흑기로 볼 수 있기에 장기투자 전략을 짜는 것을 추천한다. 성장가치가 높은 소형주, 가치주,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12일 세계일보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3 세계 재테크 토크쇼 ‘빅2와 함께하는 비법전수 머니토크’에서 퀀트 투자 전문가인 강환국 작가는 ‘오를종목과 타이밍, 찬스가 온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강 작가는 어떤 계절이 오더라도 손실을 10% 이상 나지 않게 ‘기회주의적 자산배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산투자의 효과를 극대화하라는 것이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주식 시장의 암흑기라며 이 시기에는 장기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강 작가가 추천하는 자산군 비율은 11~4월에는 주식 50%, 채권 35%, 실물자산 15%로 배분하고 5~10월에는 주식 20%, 채권을 65%, 실물자산 15%였다.

 

 그는 퀀트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퀀트 투자란 증권사나 기업에서 제공하는 정량적이고 객관적인 수치 지표에 의거해 매매 전략을 세워 투자하는 방법이다. 오직 데이터에 의존한 의사결정인 만큼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

 

 자산군의 수익을 결정하는 두 가지 요소는 ‘경제성장’과 ‘물가상승’이라는 강 전문가는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작업이 중요하다. 코인, 주식보다 부동산 비중을 크게 가져가야 한다. 확실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퀀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형주 ▲가치주 ▲성장주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성장가치가 높은 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가치주는 저평가 여부를 충분히 판단한 후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장주는 분기 순이익, 작년 대비 얼마나 성장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코스닥 인버스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했다. 이달까진 코스닥을 매수하고 5월부터 10월까진 인버스만 해도 복리효과를 통해 16%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스닥지수가 10일 또는 20일 이동평균 아래일 때(하락장) 인버스를 매수하라고 권했다.  

 강 작가는 “일반적으로 7월에 수익률이 높다. 곱버스와 레버리지 투자는 크게 권하지 않는다. 변동성이 높은데다 수익률도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며 “2026~2027년까지 국내 증시는 대체로 낙관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 주식시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미국의 10년 주기를 잘 파악하라고 전했다. 통상 미국 시장은 ‘대통령 사이클’을 많이 타는데 올해는 중간선거 다음 해라 상반기에 상당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강 작가는 “미국은 4년 대통령 사이클을 잘 살펴야 한다. 보통 중간선거 해에 바닥을 찍고 다음 해에 평균적으로 46.8%까지 오른다. 2차 세계대전 후 한번도 중간선거 다음 해에 손실이 난 적이 없다. 나스닥이 다우존스, S&P500보다 수익이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중간선거 후 대부분 금리를 내린다. 자금이 풀리고 자산시장이 받쳐줘야 재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며 “자산배분의 철학은 미래를 절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수 투자전략 따라하기 ▲곱버스 반대 타이밍 잡기 ▲인버스 투자 ▲7월에 투자 등을 기억한다면 누구나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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