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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바람을 타고 향기를 더하는 봉화 춘양목 송이, 부여 백제문화제의 대백제국 기마군단 퍼레이드, 세계의 무술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충주세계무술축제(왼쪽부터) |
▲봉화춘양목송이축제
춘양목 송이가 나는 봉화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송이축제인 만큼 송이와 연관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가장 인기있는 것은 송이꾼을 따라가 송이를 직접 채취해보는 체험.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하루 두차례씩 진행한다. 캔 송이는 전일 산림조합 공판가격으로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춘양목 송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송이명품관·지역 토속음식점이 참가하는 송이요리 및 솔음식 전시·즉석 송이요리 만들기 등의 행사도 준비됐다. 또 송이볼링, 솔방울 골프 등 이색적인 행사도 마련됐다. 춘양목 관련 행사로는 춘양목 솔숲 걷기·장승 깎기·한옥 짓기·레고 체험·춘양목 공예품 만들기 등의 행사가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관광명소와 연계된 투어버스 무료 운영, 고택 및 템플스테이 체험도 진행한다.(www.bonghwa.go.kr)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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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하회마을에서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
26일부터 10월5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탈을 쓴 당신, 삶이 새롭다’다. 러시아·불가리아 등 해외 9개국에서 10개팀이 방한해 외국의 탈춤을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봉산탈춤 등 13개 공연팀이 참가해 탈춤의 진수를 선보인다.
체험행사도 많다. 어린이와 학생이 종이죽 탈과 석고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했다. 또 자신이 만든 탈을 쓰고 즉석에서 즉흥공연을 하거나 창작탈춤을 선보일 수 있게 했다. 축제장에는 탈 복장을 하거나 탈을 쓰고다니면 심사를 통해 상품도 준다. 하회마을과 더불어 병산서원과 봉정사, 도산서원 등 안동이 간직한 유교문화를 돌아보는 여정도 뜻깊다.(www.maskdance.com)
▲충주세계무술축제
10월2일부터 8일까지 전 세계 28개국 51개팀의 무술고수들이 참가한다. 대회 참가 무술인에게 세계 각국의 전통무술과 우리나라 전통무술인 태껸을 배울 수 있는 무술교실이 운영된다. 송판 등을 격파해 보는 격파교실, 승마·활쏘기·군장 등 조선시대 무과시험인 무과전시(武科殿試)의 시험 종목을 체험해 보는 무과체험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무술 체험도 준비됐다.
또한, 전통탈 만들기·도자기 만들기·목검 만들기·인절미 떡메치기·송편 빚기·봉숭아꽃 물들이기·천연염색·솟대 공예·칠보공예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있다. 주변에 충주호와 수안보, 월악산, 탄금대, 미륵사지, 중앙탑 등 가을 색을 즐길 수 있는 이름난 관광지가 있다.(www.martialarts.or.kr)
▲부여백제문화제
10월3일부터 10일간 충남 부여에서 열린다. ‘700년 대백제의 꿈, 교류왕국 700년 대백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규모 퍼레이드와 공연이 눈길을 끈다.
3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대백제국 기마군단 행렬·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대북퍼포먼스 등이 있다. 대백제국 기마군단 행렬에는 말 185필과 병졸 300여명이 참가해 웅장함이 느껴진다. 마상무예 등의 화려한 볼거리도 선사한다. 중국·캄보디아·부남국·일본·필리핀·인도 등 백제와 교류했던 나라들에서 보낸 사신단이 백제왕을 알현하는 행렬을 재현한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는 3일과 5일 양일간 야간에 펼쳐진다.
이밖에 백제가 사비에 도읍을 정한지 1470년을 기념해 1470명이 참가하는 백제역사문화행렬, 계백장군 열병식, 백제전통음식관, 은산별신제 공연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www.baekje.org)
스포츠월드 김산환 기자 is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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