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김지운 감독, 바른손 제작, 이하 ‘놈놈놈’)이 칸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디아나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압도해 화제다.
제 61회 칸 국제영화제에 비경쟁부문에 나란히 진출, 갈라 스크리닝이 진행된 두 영화 중 ‘놈놈놈’이 ‘인디아나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능가하는 반응을 보인 것. 지난 18일(현지 시각) 갈라스크리닝이 진행된 ‘인디아나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경우, 입장표는 모두 매진됐지만 실제 갈라스크리닝이 열린 뤼미에르 대극장 객석은 60% 정도만 메워졌다. 반면, 지난 24일 갈라스크리닝이 열린 ‘놈놈놈’은 영화제가 끝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인 뤼미에르 대극장 객석을 90% 이상 채워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갈라 스크리닝이 끝난 후,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놈놈놈’이 화제의 중심에 오르기도 했다. 현지 술집에서 만난 한 프랑스인은 “‘놈놈놈’이 올해 칸 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 가장 재미있었다”며 “한국도 이토록 재미있는 오락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칸을 찾은 서구 영화팬들 역시 ‘판타스틱’을 연발하며 ‘놈놈놈’에 대한 감동을 표시했다.
한편, ‘놈놈놈’은 오는 7월17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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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놈놈놈, 할리우드를 위협하는 최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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