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군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에 앞장섰다.
박군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립암센터에서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성인 암 환자 의료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12월, 제가 한 일보다 훨씬 큰 마음이 모였습니다. 이번에 전해진 따뜻한 나눔은 모두 팬분들께서 한 분 한 분 직접 마음을 보태주신 덕분”이라며 “저는 그저 그 마음을 대신 전해드렸을 뿐” 이라고 전했다.
이어 “ 그 소중한 마음이 국립암센터에서 치료 중인 환자분과 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박군사단” 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군이 직접 전달한 후원 증서 내용이 담겼다. 증서에는 박군의 이름과 함께 난소암 환자의 항암 치료비 지원 내용이 명시돼 있으며, 환자와 가족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는 설명이 포함됐다.
앞서 박군은 팬덤 ‘박군사단’과 함께 올 한 해 다양한 선행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3월에 스타투 ‘기부왕’ 투표 1위로 선정돼, 인도네시아 바바칸마당 마을 아동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지원했으며, 5월 가정의 달에는 독거노인 식비 지원 캠페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재능기부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4월 문경시 시립문경요양병원에서는 ‘유턴하지마’, ‘보릿고개’, ‘18세 순이’, ‘한잔해’ 등을 선보이며 어르신들과 따뜻한 소통을 이어갔다.
또한 박군은 고향 문경시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하며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했다. 이번 기탁으로 누적 기부액은 500만 원에 달하며, 데뷔 6주년을 맞아 팬클럽과 함께 마련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11월에는 경주에서 열린 ‘2025 자원봉사의 날 및 어울림 한마당’에 참석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군은 화려한 퍼포먼스 대신, 팬들과 함께한 기부 내역을 조용히 공유하며 신뢰와 선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겨울 박군과 팬들이 쌓은 선행의 기록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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