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가 경쾌한 발걸음으로 나아간다.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LG전 선발 등판을 앞둔 프로야구 한화의 선발투수 류현진은 전날 기준 KBO리그 최소 경기와 최고령 1500탈삼진까지 10개를 남겨두고 있다.
도전장을 내민다. 현시점 38세6개월1일인 류현진은 1500탈삼진 달성 시 송진우(전 한화)가 지난 2002시즌 세운 기존 최고령 기록(36세5개월26일)을 경신한다. 또한 KBO리그 통산 243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선동열(전 해태)의 301경기 1500탈삼진도 경신할 전망이다.
2006시즌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같은 해 4월12일 잠실 LG전에서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2011년 6월19일 대전 두산전에서 역대 최연소(24세2개월25일)이자 최소 경기(153경기)로 1000탈삼진을 달성한 바 있다.
기록의 사나이로도 이름을 떨쳤다. 특히 류현진은 KBO리그 탈삼진 부문에서 많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2006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7시즌 동안 다섯 차례(2006~2007, 2009~2010, 2012) KBO 탈삼진상을 차지, 선동열과 함께 시즌 탈삼진 최다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10년 5월11일 청주 LG전에서는 17개의 탈삼진으로 당시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며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였다. 이 기록은 2025 시즌 폰세가 18탈삼진으로 경신하기 전까지 15년 동안 KBO리그 기록으로 남아있었다.
2024시즌 12년만에 KBO리그로 복귀해 135탈삼진으로 건재함을 알렸고, 이번시즌에도 117탈삼진으로 역대 14번째 9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활약한 모든 시즌에서 세 자리 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1500탈삼진은 한화 소속으로는 2002시즌 송진우, 2006시즌 정민철(전 한화)에 이어 약 19년 만이며, 역대 좌완 투수로는 송진우, 양현종, 김광현에 이어 네 번째다.
KBO는 류현진이 1500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