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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투트쿠·정윤주 삼각편대 폭발… 흥국생명, ‘정규리그 1위 확정’ 눈앞으로

입력 : 2025-02-25 21:02:29 수정 : 2025-02-25 21: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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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IBK전에 나선 흥국생명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절대 1강’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향해 고삐를 더욱 당겼다. 김연경, 투트쿠, 정윤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눈부셨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18-25 25-20 25-21)로 이겼다.

 

김연경과 투트쿠가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올 시즌 성장세가 뚜렷한 정윤주가 13점으로 거들었다. 피치마저 10점을 채우며 흥국생명에서는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패한 IBK와 대조적이었다. IBK에서는 주포 빅토리아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유일한 팀 내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다른 쪽에서 공격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투트쿠. 사진=KOVO 제공

 

11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코앞에 두게 됐다. 승점 76(26승5패)이 된 흥국생명은 26일 2위 정관장(승점 58)이 GS칼텍스에 패하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한다. 6연패에 빠진 IBK는 12승19패(승점 37)로 4위에 머물렀다.

 

1세트는 흥국생명의 손쉬운 승리였다. 김연경이 공격성공률 28.57%에 그쳤지만 서브 득점 2개와 전위 공격 2개를 합쳐 4득점으로 상쇄했다. 투트크와 정윤주가 3점씩 내며 팀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20-10까지 달아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2세트는 다른 양상이었다. 빅토리아의 공격이 잇따라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2세트만 12득점을 퍼부으면서 반전을 이끌어냈다. 공격점유율이 47.22%에 이렀다. 흥국생명에서는 공격성공률 57.14%로 살아난 김연경과 투트크의 쌍포가 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윤주. 사진=KOVO 제공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은 3세트 뒷심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5-18에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김연경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오히려 승부를 뒤집었다. 막판까지 뜨겁게 이어졌지만 투트크의 오픈 공격과 정윤주이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결국 놓치지 않았다.

 

결국 흥국생명은 4세트마저 잡았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곧이어 김연경의 백어택이 성공했고 흥국생명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인천=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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