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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순 ‘파이팅 해야지’, 에너지 충전 완료 [SW뮤직]

입력 : 2023-02-13 13:00:00 수정 : 2023-02-13 13: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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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부석순이 ‘세컨드 윈드(SECOND WIND)’의 짧지만 진한 활동을 마무리했다. 

 

부석순(승관·도겸·호시)는 그룹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이다. 에너지 넘치는 부석순의 콘셉트는 데뷔 앨범부터 확고했다. 2018년 3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거침없이’로 부석순만의 색깔을 다졌고, 약 5년 만에 컴백한 앨범 ‘세컨드 윈드(SECOND WIND)’도 ‘부석순’의 이름값을 해냈다. 

 

앨범명 ‘세컨드 윈드’는 두번째 앨범으로 가요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겟다는 의미. 활동곡 ‘파이팅 해야지’는 현대인이 일상에서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상황들과 그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고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범주와 세븐틴 멤버 우지가 뮤직 프로듀서로, 멤버 에스쿱스와 호시가 작곡, 부석순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파이팅 해야지’라는 제목에 ‘반복되는 하루에/시작이 되는 이 노래/네 옆에서 불러주겠어/힘내야지 뭐 어쩌겠어’라는 노랫말, 흥겨운 멜로디까지 더해져 현대인을 향한 응원가의 탄생을 알렸다. 

 

컴백 후 한 라디오 방송에서 부석순 멤버들은 “우지가 부석순 연습실에 와서 ‘‘파이팅 해야지’가 안 되면 내가 프로듀서 은퇴할게’라고 하더라. 우지가 아끼는 곡이었고, 그만큼 자신 있다고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피쳐링에 나선 이영지가 음악방송에도 함께 출연하며 ‘파이팅 해야지’에 힘을 불어넣었다. 부석순의 힘 있는 무대와 가창, 이영지의 시원한 래핑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무대를 탄생시켰다. 우지의 자신감, 이영지의 지원사격, 부석순의 긍정 에너지가 주는 시너지는 엄청났다. 

 

‘세컨드 윈드’는 발매 첫날에만 47만 8679장(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 약 61만 장을 판매했다. 이는 K팝 그룹의 유닛 초동 역대 1위의 기록이다.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등 총 24개 국가/지역 1위에 올랐고 국내 음원차이트에서도 정상을 찍었다.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더해졌다. 최영준 안무가는 자신의 SNS에 “이 안무는 챌린지용이 아니다. 그저 국민체조 같은 ‘국민댄스’“라고 소개해며 “자고 일어날 때, 출근할 때, 밥 먹기 전에, 퇴근할 때, 자기 전에 항상 늘 옆에 두고 하면 마법처럼 힘이 나는 체조다. 이미 한 번 보고 외우셨을 거다. 자, 이제 하시면 된다”고 언급하기도.

 

안무 챌린지는 무한히 뻗어나갔다. 두 주먹을 불끈 쥔 ‘파이팅’ 포즈를 시작으로 남녀노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로 구성된 ‘파이팅 해야지’ 챌린지에 세븐틴 멤버들을 비롯해 황민현, 백호, 방탄소년단 슈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지코, 르세라핌, 뉴진스, 프로미스나인 등 하이브 레이블즈 동료들이 총출동 했다. 이석훈, 박재범, 비비지, 트와이스, 김재중에 이어 도겸의 가족, 경호원 등 예상을 깨는 챌린저도 눈길을 끌었다. 

 

부석순은 앨범을 발표하며 “아침에 일어나서 힘을 내고 싶을 때, 지친 몸을 깨우고 싶을 때, 열정을 끌어올리고 싶을 때, 이 곡을 들으며 힘내시기 바란다”고 소망했다. ‘파이팅 해야지’는 반복되는 일상, 쌓여가는 피로에 지친 현대인에게 비타민 같은 곡이 됐다. 5년 만의 컴백, 성공적인 목표 달성이다. 짧은 활동의 아쉬움을 담아 다시 돌아올 부석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com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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