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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졌던 황선홍호, 조현택의 한 방에 살았다

입력 : 2022-09-26 22:40:45 수정 : 2022-09-26 22: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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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올림픽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 소속 조현택의 한 방 덕에 살았다.

 

황선홍호는 26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23일 비공개로 열린 평가전에서 1-1로 비긴데 이어 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쉽지 않은 한 판이었다. 복병답게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황선홍호를 압도했다. 선제골도 우즈베키스탄의 몫이었다. 전반 내내 압도했던 원정팀은 후반 4분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야노프가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역습에 당했다.

 

위기에 빠진 황선홍 감독은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제대로 통했다. 후반 32분 박규현을 통해 대신 투입한 조현택이 답답한 흐름을 깼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갈랐다. 골대 상단을 때리고 득점이 돼 짜릿함은 배가 됐다.

 

조현택은 현재 원소속팀 K리그1 울산현대를 떠나 부천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 중이다. 시즌 개막 전 약체로 평가받았던 부천이 승격 경쟁을 벌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리그에서 보였던 날카로움을 황선홍호에서도 선보였다.

 

이후 양 팀에서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1-1로 종료됐다. 국내에서 치러진 두 번의 평가전 모두 같은 스코어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황선홍호는 오는 2024년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이다. 황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올림픽 출전 연령대를 고려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전체 엔트리를 구성,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출항했으나 완전히 만족하기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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