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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서울대작전’에 이어 ‘수리남’까지…넷플릭스 풍성

입력 : 2022-08-26 18:41:11 수정 : 2022-08-27 00: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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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이를 갈았다. 넷플릭스에 “볼 게 없다’는 불만은 다음 작품들을 만나면서 쑥 들어가게 생겼다. ‘서울대작전’(26일 공개)에 이어 ‘수리남’(내달 9일 공개)을 2주 차를 두고 잇따라 내놓는다. 제작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두 작품인 만큼 완성도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극장가는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OTT에게 빼앗겼던 시장을 되찾아오기 위해 작정하고 대작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대표 OTT인 넷플릭스는 썰렁했다. 25일 한국 넷플릭스 일간 순위에 따르면 10위권 가운데 3위 ‘모범가족’이 유일한 오리지널 콘텐츠다. 이외의 콘텐츠들은 타 TV 채널의 작품들을 스트리밍 서비스하는 수준.

 

하지만 출연진과 스케일 면에서 모두를 만족시킬 작품들이 연달아 온다. 우선 영화 ‘서울대작전’은 1988년으로 시간여행을 펼친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드라이버와 정비 전문가 등이 모인 팀이 특수 위장 작전에 투입된다. 목표는 대규모 돈세탁 조직의 실체를 밝히고 와해하는 것. 유아인을 비롯해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가 상계동 슈프림팀으로 등장한다. 약 2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를 능가하는 강렬한 향수를 자극할 전망. 올드카, 패션, 배경 등 다양한 볼거리도 포인트.

 

 

6부작 시리즈 ‘수리남’은 역대급이다. 무려 400억 원에 가까운 제작비를 쏟아부었다. ‘오징어게임’(253억 원)을 뛰어넘는 최고 제작비다. 국제 마약왕으로 불리는 한국계 수리남인 조봉행의 실화를 토대로 했다.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화려한 출연진도 압권이다. 황정민, 하정우,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마약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하정우가 복귀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두 작품이 지난해 추석 시즌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게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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