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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고생했어”…박나래,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에 눈물 (나혼산)

입력 : 2022-05-28 09:51:22 수정 : 2022-05-28 15: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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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고등학교 시절 하숙집 할머니와 20년 만에 재회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과거 추억을 지닌 모교와 하숙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몸집보다 큰 가방을 들고 언덕을 오르며 강행군에 나섰다. 그녀는 자신에게 다가온 후배들에게 “저도 고졸이에요”라는 발언을 남겨 무지개 회원들의 원성을 샀지만 “대학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었다”라는 속마음을 밝혀 뜻밖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박나래는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소극장에서 친구에게 “내가 옛날에 너 짝사랑했잖아. 내가 3년 내내 너 짝사랑했는데 받아주지도 않고 1학년 후배랑 사귀었잖아”라며 ‘웃픈’ 첫사랑 러브스토리를 깜짝 공개했다.

 

곧 박나래는 친구를 ‘나래 바’에 초대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그는 박나래에게 청첩장을 건네며 대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박나래는 당황하는 것도 잠시 “이렇게 성공해도 (너한테는) 안 되는 거니? 넌 항상 그런 식이었어”라는 유쾌한 리액션을 보였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충격적인 청첩장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학교에서 나온 박나래는 하숙집이 있던 동네를 찾았다. 주인 할머니가 여전히 같은 곳에 살고 있다는 주민들의 말에 눈물을 글썽였다. 오랜 시간이 흘러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한 그는 “죄송해요. 너무 늦게 왔죠”라는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네며 오열했다. 할머니는 “얼마나 고생했어”라며 박나래를 따듯하게 안아줬다.

 

박나래는 인터뷰에서 “너무 늦게 온 것 같아서 죄송스럽더라. 저도 모르게 핑계가 계속 생겼다. 대학교 땐 돈이 없고, 개그우먼 땐 유명하지 않아서, 잘되고 나서는 시간이 없다고.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살았었는데 너무 좋은 분을 만나 되게 행복했었다”고 전했다.

 

하숙집 할머니는 박나래를 위해 저녁밥을 차렸다. 박나래는 “너무 맛있다. 그때랑 똑같다”며 “집에 오는 게 제일 행복했다. 세월이 너무 빠른 것 같다”고 진심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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