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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 셀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계단식 성장’의 아이콘 [SW뮤직]

입력 : 2022-05-16 15:34:10 수정 : 2022-05-17 1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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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착실한 ‘계단식 성장’으로 이번 활동 역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약 9개월 만에 미니 4집 ‘미니소드2 : 서스데이즈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로 돌아왔다. 또 하나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새 앨범은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렸다. 

 

지난 9일 공개된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이 전곡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완성했고, 보다 깊어진 음악적 색채를 곡에 녹여 호평받고 있다. ‘미니소드2 : 서스데이즈 차일드’는 발매 첫 일주일(5월 9~15일) 동안 총 124만 8370장 판매됐다. 이는 역대 K팝 앨범 첫 주 판매량(초동) 8위의 기록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또 방탄소년단, 엔시티 드림(NCT DREAM), 세븐틴에 이어 초동 톱10에 이름을 올린 네 번째 아티스트가 됐다. 초동 100만 장을 넘긴 최소 연차(데뷔 후 약 3년) 가수 신기록도 세웠다.

 

데뷔 이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장과정을 돌아보면 더 의미있는 ‘밀리언 셀러’의 기록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019년 데뷔앨범 ‘꿈의 장: 스타(STAR)’를 발매 후 일주일 동안 7만 7996장 팔았다. 그 해 데뷔한 신인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후 이들은 정규1집 ‘꿈의 장: 매직(MAGIC)’(12만 4252장), 미니2집 ‘꿈의 장: 이터니티(ETERNITY)’(18만 1000여 장), 미니3집 ‘미니소드1 : 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30만 3190장), 정규1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63만 563장)까지 첫 주 앨범 판매량을 거의 두 배씩 늘려 왔고, 이번 신보 ‘미니소드2: 서스데이즈 차일드’로는 100만 장을 가뿐히 넘겼다.

 

이들은 미국 전문 음악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140위를 찍은 뒤 ‘미니소드1 : 블루 아워’로 25위, ‘혼돈의 장: 프리즈’로는 5위까지 성적을 올렸다. 

 

‘혼돈의 장: 프리즈’는 빌보드의 2021년 연말 결산 차트(YEAR-END CHARTS)에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97위를 차지했다. K팝 남성 아티스트 중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두 그룹뿐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앨범 발매 당일인 지난 9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가능하다면 ‘빌보드 200’에서 1등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렇지 않더라도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줬다. 2020년 글로벌 ‘바이럴 50’(전 세계 시장에서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는 음악 순위) 차트에서 ‘꿈의 장: 이터니티’ 수록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으로 2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나아가 이번 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가 발매 첫날 ‘글로벌 톱 200’ 차트 81위에 안착하는 등 앨범 수록곡 모두 이 차트에 진입했다.

 

2019년 3월, ‘방탄소년단 후배 그룹’으로 출발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3년 만에 자신들의 힘으로 ‘밀리언셀러’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격렬한 감정과 콘셉트, 새로운 음악으로 대변되는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의 성과이기도 하다. 앨범 판매량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차트에서 존재감을 빛내면서 음악적 성장의 증명하고 있다.

 

앞선 ‘꿈의 장’ 3부작, ‘혼돈의 장’ 2부작에 이어 새 앨범으로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존재감을 톡톡히 보여줬다. 다음 시리즈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이들의 ‘성장의 계단’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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