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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Z “‘놀 줄 아는 아이돌’에 ‘라이브 장인’ 수식어 추가 하고파”(인터뷰④)

입력 : 2022-05-06 08:30:00 수정 : 2022-05-05 22: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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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KZ 멤버들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각자의 바람을 밝혔다. 

 

DKZ는 지난달 12일 여섯 번째 싱글 ‘체이스 에피소드 2. 마음(CHASE EPISODE 2. MAUM)’을 발표했다. 2018년 11월 프리데뷔에 이어 2019년 3월 ‘동키즈 온 더 블록(DONGKIZ ON THE BLOCK)’으로 정식 데뷔한 이들은 지난해까지 5인조 ‘동키즈’로 활동했다. 이후 기존 멤버 경윤, 재찬, 종형에 이어 세현, 민규, 기석이 새롭게 합류해 ‘DKZ’라는 팀명으로 새로 태어났다. 

 

‘체이스 에피소드 2. 마음’은 지난해부터 약 4개월간 준비 과정을 거친 신보. 새 멤버들은 10월부터 합을 맞췄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지만 팀워크도, 결과물도 성공적이다. 지난달 28일 스포츠월드 사옥에서 만난 DKZ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인터뷰 ③에 이어)

멤버 재찬이 왓챠 오리지널 ‘시맨틱 에러’를 통해 배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른 멤버들도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이야기 했다. 먼저 경윤은 뮤지컬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데뷔 초부터 관심을 가진 장르 중 하나가 뮤지컬이다. 노래와 연기로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게 매력적”이라고 짚은 그는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의 연기, 발성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고 바랐다. 종형은 라디오 DJ, 예능 출연에 의욕을 보였다. 또 “DKZ만의 리얼리티를 찍어보고 싶다. 휴가가 생긴다면 함께 여행도 가보고 싶다”고 했다. 

재찬은 “‘걸어서 세계 속으로’ 같은 ‘부릉부릉 세계 속으로’가 생기면 나가고 싶다”고 독특한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운전면허가 있냐는 질문에 “올해 안에 면허를 따려고 한다”는 다부진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다양한 바람 속에서 팬을 향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리더인 종형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 팬을 만나지 못하는 시간이 길었다. 자주 만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면서 “국내 팬들도 대면으로 만나고 소통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재찬은 “개인적인 바람으로 올해 안에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에 경윤은 “각자가 맡은 파트를 밴드 라이브로 공연해보면 좋겠다.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점쳤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세현과 기석, 민규의 바람도 들어봤다. 세현은 “새롭게 합류하고 새롭게 데뷔했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기석은 “여섯 멤버와 팬들이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민규는 “‘새로 합류한 멤버’ 민규가 아닌 원래 있었던 것 같은 멤버 민규가 되고 싶다”고 했다. 

3부작 ‘체이스 에피소드’의 두 번째 장을 전개한 DKZ는 다음 앨범으로 ‘체이스 에피소드’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종형은 “다음 앨범에는 음악 장르도 확 변하지 않을까” 추측했다. 재찬은 “내년에는 무조건 정규앨범 한장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직접 곡 작업에도 참여하고자 한다. 지난 연말 경윤과 재찬, 종형은 겨울 시즌송 ‘2021(Memories)’의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재찬은 “이번 앨범에는 아쉽게도 수록되지 않았지만, 다음 앨범에는 참여한 곡을 수록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경윤이 형과 함께 작업하는 곡도 있다”고 귀띔했다. 올 연말에도 시즌앨범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재찬은 “올해는 전 멤버가 함께 연말 곡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DKZ의 강점은 팀워크와 다채로운 색깔이다. 종형은 “우리의 색을 어디서든 숨김없이 보여줄 수 있다. 예전 동키즈 활동을 보신 분들은 아실 거다. 청량이 질릴 때쯤 다크한 콘셉트로, 또 다크가 질릴 때쯤 청량한 콘셉트를 준비한다. 카멜레온 같은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고, 경윤은 “실전에 강한 타입이다. 피곤해도 무대에 올라가면 확 바뀐다”고 했다.

 

데뷔 초부터 ‘놀 줄 아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DKZ를 장식했다. 새 출발선에 선 만큼 더 다부진 각오로 임하고자 한다. 종형은 “‘놀 줄 아는 아이돌’과 더불어 무대를 잘 즐기는 라이브 장인이라고 불리고 싶다”면서 “멋진 선배님들과 같은 수식어로 불릴 수 있게 발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5월 초까지 앨범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재찬은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충분히, 열심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활동이 끝나더라도 다양한 활동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종형은 “DKZ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엔 우리의 매력을 다 담지 못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동요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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