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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Z 경윤 “두 번째 1위 후보, 지난 3년 스쳐가” (인터뷰②)

입력 : 2022-05-06 08:15:00 수정 : 2022-05-05 22: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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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DKZ 멤버들이 데뷔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았다. 

 

 DKZ는 지난달 12일 여섯 번째 싱글 ‘체이스 에피소드 2. 마음(CHASE EPISODE 2. MAUM)’을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5인조 동키즈로 활동한 이들은 이후 기존 멤버 경윤, 재찬, 종형에 이어 세현, 민규, 기석이 새롭게 합류해 ‘DKZ’라는 팀명으로 새로 태어났다. 

 

‘체이스 에피소드 2. 마음’은 지난해부터 약 4개월간 준비 과정을 거친 신보. 부침 끝에 발표한 앨범은 대성공을 이뤘다. 지난달 28일 스포츠월드 사옥에서 만난 DKZ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인터뷰①에 이어)

 

  기존 세 멤버에게도, 새로 합류한 세 멤버에게도 이번 활동은 여러모로 뜻깊다. 그간의 시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멤버들은 각자 특별한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달 12일 컴백한 DKZ는 같은 날 SBS MTV ‘더 쇼’에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세현은 이 순간을 떠올리며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영상 속에서 보던 무대에 내가 서 있고, 춤추고 노래할 수 있어 감동이었다”고 돌아봤다. 기석은 첫 대면 팬사인회를 꼽으며 “팬들을 처음 보는 시간이라 가장 긴장했었다.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재찬 역시 대면 팬사인회의 추억을 되짚었다. “너무 오랜만에 (팬을) 직접 만나는 자리였다. 팬분들이 ‘사이버 가수’ 아니냐고 농담을 하셨는데, 우리도 너무 오랜만에 만나 사이버 팬인 줄 알았다”고 웃으며 “진짜 팬을 만나니 신기하고 반갑더라”고 했다.

 

 새 앨범으로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3년간 DKZ를 응원해준 팬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재찬은 “굉장히 축하해 주시더라. 예전부터 팬 사인회에 오시던 팬분들은 눈물을 보이시기도 했다. 나조차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인사했다.

 

 종형과 경윤은 지난 26일 ‘더 쇼’ 1위 후보의 순간을 언급했다. 종형은 “데뷔하고 처음으로 2주 연속 1위 후보에 올랐다. 1위 후보도 처음이었지만, 2주 연속도 처음이었다”고 의미를 찾았다. 아쉬운 표차로 2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후 팬들의 반응이 더욱 기억에 남았다. 

 

 “방송이 끝나고 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더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요. 그 말을 보고 울컥했어요. 그래서인지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종형)

 경윤은 ‘더 쇼’ 무대를 시작하기 직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두 번째 1위 후보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도도 많았다. 스페셜 무대도 처음 해봤다”고 답한 그는 “‘사랑도둑’ 무대 직전, 지난 3년 동안의 시간이 스쳐 지나가더라. 웃어야 하는데 표정 관리가 너무 안 됐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무대 콘셉트에 맞게 밝게 웃어야 했기에 벅차오르는 감정을 추슬러야했다. 경윤은 “무대를 하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감정 컨트롤도 해야 하고, 표정 관리도 해야 했다. 그 무대가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민규는 자신의 데뷔 앨범이 공개되던 4월 12일 오후 6시를 떠올렸다. “멤버들끼리 차에서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고 음원을 들었다.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정말 데뷔한 것 같았다”고 뿌듯해했다. 

 

 컴백 전 소속사와 ‘5만장은 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했지만, 예측치의 2배 이상을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재찬은 “대표님도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아직 음악방송 1위는 경험하지 못했다. 종형은 “1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쁘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만일 1위를 한다면) 많은 감정이 섞여서 울컥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DKZ의 ‘체이스 에피소드 2. 마음(CHASE EPISODE 2. MAUM)’는 한터 차트 4월 음반 앨범 판매량에서 11만 8583장으로 6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사랑도둑’은 사랑을 좇아 마음을 도둑맞게 된 짝사랑의 서사를 담은 곡. DKZ는 1일 방송된 ‘인기가요’ 핫스테이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동요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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