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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특송’ 박소담 “건강 회복해서 다양하게 경험하고파”

입력 : 2022-01-20 09:56:58 수정 : 2022-01-20 15: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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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봉한 영화 ‘특송’(박대민 감독)이 누적 관객수 3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기생충’의 주역 박소담의 첫 원톱 주연작이라는 화제성도 한 몫 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매드맥스’의 퓨리오사를 연상시키는 박소담의 자동차 추격신과 액션신이 호평 받았다.

 

 박소담은 건강상 이유로 공식 프로모션에는 참여하지 못했으나 11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현재 건강 상태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회복에 힘쓰는 중이다.

 

박소담은 “직접 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못해 죄송하다. ‘기생충’ 인터뷰 이후 벌써 2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저는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잘 회복 중이다. 다시 한번 응원과 격려의 말씀 감사하다”며 “저의 상태를 알게 되고 저도 많이 놀라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앞으로 더 건강하게 오래 일할 수 있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돌볼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 같아서 잘 회복하고 더 관리해서 그전보다 훨씬 더 건강한 모습으로 꼭 직접 인사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첫 원톱 주연으로서 느끼는 감회도 남달랐다. 그는 “저도 제 얼굴이 아주 크게 포스터에 나오는 게 처음이라 신기하고, 감사하고, 설레인다. 저의 얼굴로 첫 장면이 시작이 되고, 영화의 마지막까지 저의 얼굴로 끝나게 되는 작품은 처음인지라 장은하로 작품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 부담감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부담감보다는 감사함이 더 컸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또 힘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저를 항상 응원해 주셨기 때문이다. 특히 김의성 선배님, 송새벽 선배님께서 첫 대본 리딩 때부터 ‘소담아 우리가 널 도와줄게’, 모두가 우리 소담이, 장은하 잘 할 수 있게 도와줄 거라고, 잘 할 수 있다고 항상 힘을 주셨다”며 “프리 단계부터 현장에서 연기를 하는 순간까지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이 저를 도와주셨다. 그래서 제가 더 자신감 있게 즐겁게 은하를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영화는 ‘기생충’에서 과외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난 정현준 배우와의 재회도 눈에 띈다. 박소담은 “현준이는 항상 저에게 ‘장은하 씨’라고 부르며 저를 그 누구보다 장은하로 응원해준 것 같다. ‘정말 내가 이 아이를 지켜주고 싶다’고 매 순간 느꼈다”라며 “은하는 혼자 힘들게 살아오며 타인을 쉽게 믿거나 정을 주지 않고 경계를 하는 부분들이 크다. 하지만 현준이가 촬영 내내 김서원으로 제 곁에 있어주면서 저에게 준 에너지들로 자연스레 제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서원이를 지켜주고 싶었다”라고 남다른 호흡을 전했다.

 

 ‘기생충’으로 세계의 관심을 받은 박소담. 이후 작품을 선택하거나 캐릭터에 접근하는데 변화된 지점에 대해 그는 “‘해외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생각은 물론 있다. 하지만 제가 아주 많은 준비를 해야할 거다. 기회가 왔을 때 해내려면 그 기회가 올 때까지 스스로 준비를 잘 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마음을 다졌다. 이어 “‘기생충’ 이후로 작품을 선택하거나 캐릭터에 접근하는데 있어 변화된 지점은 없다. 제가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다는 것을 ‘기생충’을 하면서 제 일에 있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됐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앞으로 더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과 연기자로서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

 

 “제 목표는 정말 건강했으면 좋겠다. 제가 항상 말했던 ‘몸도 마음도 건강’해서 오래오래 제가 하고싶은 일도 하고,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고 싶다. 아직 못 해본 것이 너무나 많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 그동안 못 했던, 못 챙겼던 부분들도 다 돌아보고 잘 회복해서 다양한 모든 걸 경험해 보고 싶다.”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제공=NEW, 아티스트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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