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팝핀현준 “모니카 사태, 예견됐던 일…나도 비웃음 당해”

입력 : 2021-11-29 17:31:23 수정 : 2021-11-29 17:31:2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가수 겸 댄서 팝핀현준이 모니카의 논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28일 팝핀현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스우파 아는형님 팝핑 팝핀의 사건에 팝핀현준이 생각하는 점과 이번 사태로 느낀 여러 가지 점을 정리하였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보시고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팝핀현준은 “팝핀, 팝핑 이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배로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이번 일은 예전부터 예견됐던 일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곪고 곪았던 스트릿 댄서신의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댄서들이 전부 나쁜 사람만 모여 있고 거기가 질이 안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 세대 간의 소통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팝핀현준은 “제가 춤을 추던 시절에는 인터넷이 없었다. 미군 방송 AFKN에서 ‘소울트레인’이라는 방송에 나오는 댄서들이나 가수 뮤비를 통해 만날 수 있는 게 전부였다”며 “97년도에 이주노 형님을 만나 이주노 형님의 막내 댄서로 활동했고 98년도에 댄스팀 고릴라를 창단했다”고 밝혔다.

 

또 “99년에는 대한민국에서 열린 정식 댄스 대회에 참여해서 저희가 일본을 이겨서 많은 환호를 받은 기억이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스트릿 댄서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100명도 안 됐다. 그만큼 굉장히 언더 중에 언더 문화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2011년에 결혼을 하고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는 팝핀현준. 그는 “그 순간부터 ‘댄서’ 팝핀현준이 아니라 ‘공연예술가’로 불리게 됐다”며 “그랬더니 언더그라운드 몇몇 댄서들이 스트릿 댄서가 아니라 공연에술가라고 비웃더라”고 말했다.

 

이에 팝핀현준은 “저는 언더그라운드 댄스신에서 춤을 췄다”며 “지금은 춤도 추고 그림도 그리고 강연도 하는 등 연예인 활동 중이다. 제 삶의 방식이 잘못됐냐. 스트릿 댄서는 방송 활동을 하면 안 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만이 정석이고 이것만이 진짜라고 얘기하는 게 오류이자 완벽한 모순이다. 이번 사태로 댄서신 전체가 위축된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조금 더 열린 사고방식으로 춤을 추는 건 어떨 가 싶다”고 전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팝핀현준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