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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위기의 조상우? 믿었다”

입력 : 2021-11-01 23:13:26 수정 : 2021-11-01 23: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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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공동취재단)

 “믿었습니다.”

 

 프로야구 키움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두산을 7-4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5위인 키움은 4위 두산을 잡고 2015년 와일드카드 도입 후 최초의 업셋을 조준한다.

 

 경기가 중후반으로 넘어가며 양 팀은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했다. 4-4로 맞선 9회 초 키움은 2사 후 이용규와 김혜성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정후가 적시 2타점 2루타로 6-4를 만들었다. 후속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안우진이 6⅓이닝 2실점, 김태훈이 ⅔이닝 무실점, 김재웅과 조상우가 각각 ⅔이닝 1실점,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조상우는 43구 투혼을 발휘했다.

 

 다음은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과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

“한 게임, 한 게임. 내일이 없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쳤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7회 말 안우진을 내리지 않고 그대로 간 이유는.

“초반에 보신 것처럼 안우진 공 구위가 워낙 좋았다. 뒤에 붙일 믿음직스러운 필승조들 있지만 워낙 안우진이 강해서 내리는 타이밍을 망설였다. 최대한 길게 가자고 했는데 김재환에게 볼넷 준 게 완벽한 투구에서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조상우가 많은 공 던졌다.

“내일 컨디션 점검해봐야 한다. 매 경기 지면 내일이 없기 때문에 우선 상황을 체크하겠다. 내일 등판이 힘들어지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겠다.”

 

-조상우, 위기에도 끝까지 맡긴 이유는.

“제일 큰 이유는 믿음이다. 선발에선 안우진이, 마무리에서는 조상우가 제일 강했기 때문이다. 끝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생각으로 계속 마운드에 뒀다.”

 

-경기 전 바랐던 하위타순 활약은 어떻게 봤나.

“이지영이 첫 타점 올려주고 중요한 찬스에서 공격의 흐름을 계속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결승타는 이정후가 쳤지만 초반 주도권 잡는 데 이지영의 공격, 포수로서 안우진과의 수비가 크게 작용했다.”

 

-내일 주전 포수는.

“일단 김재현으로 간다. 내일 정찬헌 선발인데 후반기 마지막 두 경기 (두 선수의 호흡이) 워낙 좋았다.”

 

-팬들에게 한 마디.

“(원정인) 잠실구장에도 오랜만에 팬분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셨다. 저희가 후반에 점수를 낼 수 있었던 제일 큰 원동력이 팬분들의 응원이다. 크게 작용했다. 늦게나마 코로나19가 나아져서 팬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조금 더 즐거운 승리를 안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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