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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접수한 토론토 레이, 9월 시작부터 ‘이 주의 선수’

입력 : 2021-09-08 11:02:30 수정 : 2021-09-08 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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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저리그(MLB) 투수 로비 레이(3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9월 첫째 주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9월 첫째 주 최우수선수(MVP)를 발표했다. 매체는 “레이가 아메리칸리그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내셔널리그는 시카고 컵스의 프랭크 스윈들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레이는 2021시즌 개막 전 단년계약(총액 800만달러)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개막 직후까지 2선발로 분류됐던 레이는 지금 토론토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속구와 슬라이더 조합만으로도 상대 타선을 압도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11승5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압도적인 페이스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 다승은 동료 류현진(13승)에 이어 팀 내 2위다. 지난 7월29일 보스턴레드삭스전 이후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월간 MVP를 차지한 레이는 9월 시작부터 겹경사를 누렸다. 첫 번째 주에 두 차례 등판했다. 13⅔이닝 동안 2실점만 내줬고, 2승도 개인 기록에 보탰다. 게릿 콜(뉴욕양키스)이 부진한 사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지난 7일 시즌 13승(8패)째를 챙긴 류현진은 “레이의 투구를 보고 슬라이더 비중을 늘렸는데 그게 잘 통했다”고 했다. 성적은 물론 선한 영향력까지 발휘한 레이는 지난 201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이 주의 선수’를 차지했다.

 

 일주일 동안 내셔널리그를 폭격한 스윈들도 영예를 안았다. 2013 드래프트서 캔자스시티 지명을 받은 스윈들은 지난해까지 14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빅리그보다 마이너리그에서 머문 시간이 더 길었다. 지난 7월 오클랜드서 방출된 뒤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 마감기한을 앞두고 컵스가 앤서니 리조를 양키스로 트레이드하자 스윈들이 빈자리를 차지했다. 타율 0.462, OPS 1.538을 기록했고 5홈런과 12타점도 쓸어 담았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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