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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팀버레이크, 18년 만에 공식 사과…“브리트니·잭슨에게 잘못”

입력 : 2021-02-14 15:33:10 수정 : 2021-02-14 1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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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미국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옛 연인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동료 가수 재닛 잭슨에게 수십 년 만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12일(현지시각) 팀버레이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여성 혐오와 인종차별을 용인하는 제도에서 내가 수혜를 입었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특히 스피어스와 잭슨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과거 팀버레이크는 1999년부터 3년간 교제한 브리트니와 헤어진 뒤 그와 관련된 민감한 사생활을 방송에서 언급했다. 또한 자신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스피어스가 마치 바람을 피운 것처럼 암시하기도 하는 등 새 앨범을 낼 때마다 스피어스를 ‘홍보 수단’으로 이용했다.

 

이 때문에 당시 전성기를 달리던 스피어스는 대중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뉴욕타임스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프레이밍’을 통해 당시 정황과 함께 팀버레이크가 스피어스의 약점을 이용해 성차별적인 농담을 하고 거짓말까지 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누리꾼들은 팀버레이크가 스피어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SNS를 통해 ‘프리 브리트니’(브리트니를 자유롭게 하라)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오는 등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이와 더불어 지난 2004년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재닛 잭슨과 생방송 무대에서 옷을 찢는 퍼포먼스를 하는 도중 계획보다 더 많이 의상을 찢어 잭슨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이른바 ‘니플 게이트’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팀버레이크는 해당 사건 이후 ‘그래미 어워즈’에 출연해 상도 받았지만, 피해자인 잭슨은 모든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또한 잭슨이 발매 예정인 앨범 홍보를 위해 일부러 이런 일을 벌였다는 소문까지 돌며 이미지 역시 실추됐지만, 팀버레이크는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언급을 피해 왔다.

 

방송 이후 팀버레이크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되자 그는 “무지 탓에 내 인생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다른 사람을 끌어내려서 얻는 혜택을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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