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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K팝 최초 ‘그래미’ 후보 입성 “신기하고 감격스러워”

입력 : 2020-11-25 09:30:00 수정 : 2020-11-25 18: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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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그래미 어워드’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를 발표했다. 온라인 생중계에 이어 홈페이지에 총 83개 부문의 후보 명단이 발표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는 K팝 가수 최초의 쾌거다. 방탄소년단은 후보 명단 발표 직후 공식 SNS에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ARMY: 공식 팬 명) 여러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가슴 벅찬 메시지를 남겼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면서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라고 후보 입성을 넘어 수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3일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Group)’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상을 받았고,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0 Billboard Music Awards)’에서는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1 그래미 어워드’ 후보 지명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석권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멤버들이 여러번 언급했던 꿈의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다. 2년 전 슈가가 ‘큰 꿈’이라며 말한 미국 빌보드 ‘핫 100’, ‘빌보드 200’의 1위는 이미 현실이 됐다. 

 

지난 9월 ‘핫 100(Hot 100)’ 1위에 오른 기념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슈가는 “연초에 ‘그래미’에 가서 협업 무대를 했다. 이번에는 방탄소년단만의 무대를 해보고 싶다”라는 확고한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당시 RM은 “그래미 어워드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시상식이다. 단독 퍼포먼스도 하고 싶고, 노미네이션도 되고 상도 받고 싶다”는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 수상 후보 명단은 2019년 9월~2020년 8월 발표된 음악을 심사 대상으로 해 음반 산업 종사자 협회인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들이 1차 투표를 거쳤다. 최종 투표는 내달 7일부터 진행되며 수상자는 내년 1월 31일 개최되는 63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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