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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구속 68일만에 집행유예로 석방

입력 : 2019-07-02 17:18:46 수정 : 2019-07-02 17: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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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가수 박유천이 구속 68일만에 석방, 마약 혐의에 대해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박유천의 마약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진행됐다. 재판부(형사4단독)는 박유천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유천은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수원구치소를 나오며 선고 결과에 대한 심정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눈물을 글썽이며 “정직하게 살겠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현장에는 동생 박유환(28)도 참석, 형의 석방을 지켜봤다.

 

박유천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한국과 일본의 팬 수십 명이 그를 응원하는 문구(Always Beside of Park Family)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로써 4월 26일 구속돼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박유천은 68일만에 석방됐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수감 기간 수척해진 박유천의 얼굴이 눈에 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3월 ‘SNS 인플루언서’이자 전 연인인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황하나 자택 등에서 7차례 투약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박유천은 황하나의 마약 혐의 공범으로 지목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경찰 조사에서도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성분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혐의를 인정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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