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김자인(디스커버리 ICN)이 2019 스포츠클라이밍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자인은 23일 서울 중랑구 용마폭포공원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겸 2019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3개 종목(리드, 볼더링, 스피드)의 경기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컴바인 종목으로 진행했다. 지난 22일 대회 개막날엔 예선 경기를 펼쳤고, 이튿날엔 남녀 속도 예선, 결승경기와 리드, 볼더링 결승 경기를 진행했다. 합산 점수는 각 종목 순위를 곱한 수치이며 낮을수록 높은 순위다.
김자인은 리드 1위, 볼더링 1위, 스피드 3위에 올라 세 종목 합산 점수 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의 뒤를 이어 서채현(신정여상)이 종합 점수 24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리드와 볼더링에서 각각 2위로 김자인의 바로 뒤를 이었다. 스피드에선 6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사솔(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차지했다. 리드 3위, 볼더링 5위, 스피드 2위로 총점 30점을 획득했다.
남자부에서는 '고교생' 이도현이 합산 점수 10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드 1위, 볼더링 2위, 스피드5위를 기록해 경쟁 상대인 천종원(중부경남클라이밍)을 2위로 밀어냈다.
천종원은 볼더링 1위를 했지만 리드에서 5위에 그쳤다. 스피드도 3위로 머무른 탓에 합산 점수 15점으로 이도현에게 밀렸다. 김한울(빛고을클라이밍클럽)은 리드 2위, 볼더링 4위, 스피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합산점수 16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남녀부 1~4위 선수들은 국가대표로서 7월부터 열리는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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