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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3 20:16:23, 수정 2019-05-13 21:22:32

    [톡★스타] ‘개콘’ 김대희 “‘그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워”…김준호 언급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개그콘서트’가 방송 1000회를 맞이한다. 1회부터 1000회까지 함께한 개그맨 김대희가 함께 코미디를 이끈 동료 김준호를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13일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1000회 방송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선배 전유성부터 김미화, 김대희, 신봉선 등 ‘개콘’을 만들어 온 주역들이 모여 1000회를 기념했다. 

       

      이날 취재진은 김대희에게 1000회까지 함께한 소감을 물었다. 그러자 김대희는 “‘개콘’이 시작하던 1999년 당시 김미화 선배님이 36세였다. 그리고 지금 내 나이가 46세다. 20년이라는 세월이 순식간에 흘러갔구나 싶다”며 입을 열었다. 

       

      그런 김대희에게 ‘개콘’의 1000회의 감회가 남다른 이유는 따로 있다. 다름 아닌 동료 개그맨 김준호 때문이다. 이날 김대희는 김준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그 사람’이라고 지칭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KBS2 대표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활약하던 김준호는 일명 ‘정준영 카카오톡’을 수사하던 중 ‘내기 골프’ 정황이 포착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준호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1박 2일’ 또한 무기한 제작 중단에 들어간 바 있다.  

       

      ‘개콘’ 1000회를 맞아 시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개그콘서트 단 한 명의 MVP’ 2위에 김준호가 올랐다. ‘개콘’ 최장수 코너 2위에는 김준호, 홍인규, 김대희 등이 함께한 ‘집으로’가 자리했고, 최다 출연자 1위도 역시 797회를 출연한 김준호가 차지했다. 2005년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코미디언상만 6개를 수상한 현 코미디계의 ‘대부’이기도 한 김준호. ‘개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0년 간 ‘개콘’과 함께 걸어온 김준호지만 1000회는 함께하지 못한다. 이에 김대희는 “1000회의 ‘개콘’ 역사에서 뺄 수 없는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과 1회 시작부터 함께했다”라고 김준호를 언급했다. 또 “10회쯤 되던 날 둘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우리의 목표는 1000회’라고 약속을 했었다. 10회에서 1000회는 꿈이자 목표였다. ‘말도 안 된다’며 웃었는데,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대희는 “그 꿈의 무대를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아쉽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두둔하는 건 아니다. 잘잘못을 떠나 개인적으로, 인간적으로 참 아쉽다”고 말했다. 하루 전 김준호를 만났다고 밝힌 그는 “(김준호가) 출연이 안되니 방청석에서라도 보고 싶다고 하더라. 얼씬도 말라고 했다”면서 코미디언답게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19일 방송될 ‘1000회 특집’은 지난 20년을 정리하고 기념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개콘’ 원종재 PD는 “1000회 동안 약 1500여 개의 코너, 90만 명의 관객들이 ‘개콘’을 찾았다. 과거 레전드 코너, 현재 방송되고 있는 코너까지 총 18개의 코너가 준비됐다. 특별히 KBS홀에서 진행되며,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중단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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