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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김하성-'임박' 박병호·브리검, 영웅군단 강해진다

입력 : 2019-04-16 19:25:37 수정 : 2019-04-16 19: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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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포항 최원영 기자] 부상자들이 하나둘 돌아온다.

 

키움은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가슴을 졸였다. 다행히 큰 부상을 떠안은 선수는 없었지만 100%의 전력을 꾸리진 못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6일 삼성전에 앞서 선수들의 상태에 관해 전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들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

 

1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지난 4일 NC전 등판 후 오른 어깨에 이상을 느꼈다. 정밀검진 결과 특별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근육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증상이 계속돼 5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컨디션을 지켜봤다. 장 감독은 “브리검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몸이 좋아 투구 수를 60~70개 정도로 시험하고 있다”며 “어깨의 느낌이 어떤지 들어보고 1군 등록을 상의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로테이션상 내일(17일) 등판해야 하는데 한 번 더 쉬게 해줄 것이다. 브리검 대신 김동준이 나간다”며 “동준이는 캠프 때 보여줬던 좋은 점이 나오고 있다. 공 자체가 좋다”고 덧붙였다.

 

유격수 김하성은 9일 KT전 이후 14일까지 결장했다. 허리 근육 뭉침 때문이었다. 김하성은 1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복귀를 알렸다. 대신 유격수가 아닌 지명타자다. 유격수는 김혜성이 맡았다. 장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고,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하지만 수비까지 시키기엔 염려됐다. 선발 라인업엔 올렸으나 조심스럽다”며 “주루 플레이는 자제하라고 했다. 선수들은 누상에 나가면 발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져 자제가 힘들 것이다”고 전했다.

 

1루수 박병호는 지난 13일 한화전서 2루에 슬라이딩하다 허리 통증을 느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단순한 근육 뭉침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박병호는 구단 지정 병원에서 15~18일 통원치료를 받는다. 현재 근육통은 심하지 않은 상황이다. 16일부터 시작된 삼성과의 포항 원정 3연전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2~3일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힌 장 감독은 “주말에 서울 경기라 치료하며 쉬게 해주려 했다. LG전(19~21)에 내보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1루는 박병호 대신 장영석이 맡았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왼쪽부터 브리검, 김하성,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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