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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염경엽 SK 감독 "멘탈은 동생한테 배워야 돼∼"

입력 : 2019-03-27 19:05:00 수정 : 2019-03-27 19: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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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은 동생한테 배워야 돼∼”

 

염경엽 SK 감독의 일침에 취재진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27일 LG와의 맞대결이 펼쳐질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사전 인터뷰에는 SK의 간판타자 최정의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개막 후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은커녕 아직 안타 한 번을 신고하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염 감독은 “결국 144경기가 끝나면 제 몫은 해줄 선수다. 지금부터 쫓기지 않았으면 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사실 최정은 스스로 고민이 많은 스타일의 타자다. 팀의 동료이자 친동생인 최항과는 성격이 정반대다. “멘탈은 항이가 훨씬 좋아요”라는 사령탑의 진심 섞인(?) 농담에 웃음바다가 된 것도 그 때문. 염 감독은 “항이는 전형적인 막내의 성격을 가졌다. 그런 면에서 동생을 배워야 한다”면서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최정에게 나라도 스트레스를 덜 주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장난도 한 꺼풀 벗겨보면, 결국 선수를 편안하게 해주고픈 사령탑의 메시지가 담긴 셈이다.

 

인천=이지은 기자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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