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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박항서 매직’은 계속 된다…베트남 8강 진출 성공

입력 : 2018-08-23 23:32:29 수정 : 2018-08-24 0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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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박항서 매직’은 계속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3일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베카시에 위치한 패트리어트 챈들라하가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베트남쪽으로 기울었다. 베트남은 전반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의 골대를 두드렸다. 하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간간히 바레인의 공격이 이루어졌지만 베트남 역시 쉽게 골을 내주진 않았다. 바레인은 설상가상으로 전반 43분 사나드 아메드가 베트남의 도두이만에게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하지만 생각 만큼 후반전은 쉽지 않았다. 바레인은 수적 열세로 수비에 집중하며 시간 지체 작전에 돌입했다. 전혀 상대와 몸이 닫지 않은 상태에서도 바레인 선수들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눕기 일쑤였다. 이어 바레인은 후반 20분이 넘으면서 극단적인 수비에 나섰다. 무려 9명이 자신의 진영에 머물며 베트남의 선취골 가능성을 차단했다. 

 

 

베트남의 골 갈증은 후반 42분이 돼서야 풀렸다. 뉴엔 총 펑이 뉴엔 반 투안이 쏜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그대로 슛을 쏘며 뒤늦게 골을 성공시켰다.

 

베트남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3경기 전승 및 6득점 무실점을 거두는 저력을 보이며 다시 한 번 박항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시안게임 역대 8강까지 오른 바 있는 베트남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되고 있다. 바레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한 베트남은 앞서 같은날 팔레스타인을 1-0으로 꺾은 시리아와 오는 27일 결전을 펼치게 된다.

 

 

앞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2018 AFC U-23(23세 이하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경기에서 준우승을 일궈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베트남에서는 박항서 신드롬이 일어났고 국민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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