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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청부사 김연경, 중국서도 소속팀에 우승 안겨

입력 : 2018-01-27 19:42:01 수정 : 2018-01-27 1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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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김연경(30·상하이)이 걷는 길은 늘 우승 로드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소속팀에 1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안겼다.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는 27일 중국 상하이 루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랴오닝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2)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상하이는 10승3패, 승점 31을 기록하며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상하이는 2000-2001시즌 이후 무려 17년 만에 정규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상하이는 정규리그 4위 팀과 2월 10일부터 5전 3선승제를 펼친다.

이날 우승의 주역 단연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김연경의 우승 본능은 중국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2005년 V리그 흥국생명에서 데뷔했던 김연경은 이후 일본의 JT 마블러스(2009~2011년) 유니폼을 입었고, 2011년부터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가는 소속팀마다 우승은 옵션이었다. 흥국생명에서 3차례 우승(2005-2006, 2006-2007, 2008-2009)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일본 JT 마블러스에서도 2010-2011시즌 우승을 견인했다. 세계 최고만 모인다는 터키에서도 마찬가지다. 페네르바체서 2차례 리그 우승(2014-2015, 2016-2017) 터키 컵 2회(2014-2015, 2016-2017)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1회(2011-2012) 우승을 경험했다.

이에 지난 시즌 부진했던 상하이가 김연경 영입에 사활을 걸었고, 대표팀 병행을 위해 한국과 가까운 곳에서 뛰길 원했던 김연경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성과가 이번 시즌 드러나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상하이를 단숨에 우승후보로 올려놓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김연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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