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초 영화제는 러닝타임 29초 내에 임팩트 있는 영상으로 세계인이 공감하는 영화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영화제로, 현대자동차가 상금 2000만원을 내걸고 ‘자동차와 함께 빛나는 순간’을 주제로 후원한 이번 영화제에는 10월 한 달간 290편이 출품 되었으며 예심을 거친 181편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대상에 빛난 엄대용 감독의 ‘독서의 계절’은 2006년 방영된 Mnet ‘I AM A MODEL MEN’로 데뷔한 모델이자 배우인 박현우(본명 박근원) 주연으로, 늦은 밤 폐지를 수거하는 할머니를 배려하기 위해 졸음을 참아가며 자동차 전조등으로 할머니를 비춰주는 따뜻한 내용의 영화다.
대상 수상에 대해 배우 박현우는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얼마 전 출연한 작품이 48시간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것도 너무나도 감사한데 29초 영화제에서도 대상을 받게 돼 너무나도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엄대용 감독은 “박현우처럼 좋은 배우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감성적임이 대중들에게 통한 것 같아 기분 좋았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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