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효리의 소셜클럽 GOLDEN 12’(골든12)에선 가수 이효리와 골든12 멤버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소에서 이효리와 오붓한 대화를 나누던 장범준은 이효리의 비키니 화보를 봤다는 사실을 알리며 “따로 운동하시는 것 있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개 산책시키는 것과 채식 외엔 별다른 건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장범준은 “말랐는데 어떻게 그렇게 가슴이 크냐”라고 질문해 이효리를 충격에 빠트렸다.
당황한 이효리는 “어떻게 그렇게 질문할 수가 있냐”며 장범준의 머리를 쥐고 흔들어 상황을 넘겼다. 이효리는 빨리 잘못했다고 하라고 다그쳐 결국 장범준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장범준은 놀림당하는 것 같지가 않다”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능글능글한 녀석”이라며 고개를 저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칫 기분 나쁠 수 있는 질문이었는데 이효리가 재미있게 상황 모면했다. 역시 대인배다” “장범준은 그런 농담을 해도 나빠 보이지가 않는다. 귀엽다” “둘이 엄청 친한가. 그래도 저런 질문은 예의가 아닌 듯하다”는 등 분분한 의견을 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리의 절친으로 알려진 김제동이 출연해 뛰어난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쳐
<세계일보>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