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을 향한 치열한 경쟁부터 가상공간 속 색다른 겨루기까지. 학생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함께한 우슈 축제가 충북 보은에서 막을 내렸다.
대한우슈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흘간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0회 전국학생우슈선수권대회 겸 생활체육우슈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우슈협회가 주최하고 충북우슈협회가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충북체육회, 보은군 등이 후원했다.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전문체육 선수와 생활체육 참가자들이 모였다는 설명이다. 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 가운데, 다양한 연령대의 생활체육인들도 함께하며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경기도가 금메달 39개를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서울이 금메달 28개로 뒤를 이었고, 경북이 17개로 3위를 차지했다.
개인상 수상자들의 면면도 눈길을 끌었다. 전문체육 부문 최우수 선수상은 남자중등부 노은혁(전북 남원정무문체육관)에게 돌아갔다. 우수 선수상은 남자고등부 김민찬(경북 안동시우슈협회)과 남자초등부 최준영(울산 호계비호체육관)이 받았다. 생활체육 부문에서는 1940년생 윤종섭(경기 나래울타이치클럽)이 최고령 선수상, 2022년생 최호연(서울 온빛우슈아카데미)이 최연소 선수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시도도 있었다. 지난달 31일에는 우슈대회 최초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무술(우슈 산타) 체험경기’ 부스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VR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공간에서 상대와 겨루는 방식으로 직접적인 신체 접촉 없이 우슈 산타를 경험했다. 체험에 나선 참가자들은 “재미있었다”, “새로운 방식으로 우슈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벽수 대한우슈협회장은 “학생 선수와 생활체육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펼치고 교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에 처음 선보인 버추얼 우슈 산타 체험도 참가자들이 우슈를 색다르게 즐기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누구나 우슈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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