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홀 방심하지 않으며 집중했습니다.”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서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지난 1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9언더파 279타의 2위 문정민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덕신EPC 챔피언십 이후 약 7개월 만에 이룬 시즌 2승이다.
침착하게 최종 라운드를 풀어갔다. 이예원은 2번 홀(파4)서 첫 버디를 낚아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8번 홀(파4)서 버디를 추가해 타수를 줄였다. 후반 9개 홀 중 12번 홀(파3)에선 보기를 범했지만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기다리던 하반기 우승이다. 이예원은 “봄이 아닌 가을에 통산 11승을 달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최근 경기력이 조금씩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렇게 제주도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더욱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을 향한 조급함보다는 자신의 흐름을 믿고 기다렸다. 그는 “왜 우승하지 못할까라는 고민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며 “컨디션과 샷 감도 좋았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사실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바람도 굉장히 강하게 불어 언제든지 나에게도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짧은 퍼트 하나를 할 때도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고 매 홀 방심하지 않으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8000만원과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70 포인트를 획득, 누적 9억3406만98원과 440 포인트로 각 부문 4위와 3위로 도약했다. 투어 통산 상금 50억원도 돌파했다. 이예원은 “아직 투어에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통산 상금이 50억원을 넘었다고 하니 뿌듯하다”며 “이렇게 우승을 차지하게 돼 더욱 뜻깊고,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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