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연애관을 지닌 두 남녀가 예기치 못한 설렘에 빠지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가 상반된 가치관에서 비롯된 유쾌한 갈등과 아슬아슬한 로맨스로 초반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티빙은 ‘내가 떨릴 수 있게’가 지난 15일 1~4화 공개 이후 누적 구독기여 기준 주요 콘텐츠 2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공개된 1~4화에서는 사랑이 있어야만 관계를 맺는 공연수(남지현 분)와 사랑 없이도 관계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독고달(김재영 분)이 섹스토이 마케팅 프로젝트를 통해 얽히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로 다른 연애관을 가진 두 사람이 일과 감정 사이에서 부딪히며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는 과정이 흥미를 더했다.
공연수는 결혼을 재촉하는 집안 어른들의 압박을 피하고자 오랜 남자친구의 존재를 숨긴 채 맞선에 나선다. 그러나 맞선 상대는 섹스토이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CEO) 독고달이었다. 두 사람 모두 진지한 만남을 원하지 않았던 만큼 별다른 진전 없이 자리를 마무리했다.
이후 남자친구와 헤어진 공연수는 업무상 광고주인 독고달과 다시 마주한다. 마케터로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지만 섹스토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공연수에게 독고달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다. 함께 일할수록 사랑과 관계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각 차이도 선명해지면서 갈등은 깊어졌다.
팽팽하게 대립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독고달의 갑작스러운 입맞춤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자신의 연애관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느낀 공연수는 혼란에 빠지고, 독고달 역시 자신도 모르게 공연수를 의식하기 시작한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신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연수가 먼저 독고달에게 입을 맞추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또 한 번 변화의 기류가 흐른다.
두 사람의 만남은 공연수를 둘러싼 가족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결혼 압박에 시달리는 공연수를 돕기 위해 독고달은 직접 종갓집을 찾아가 어른들의 기대를 무너뜨리는 작전에 나선다. 편식하는 모습을 숨기지 않는 것은 물론, 섹스토이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솔직하게 밝히며 집안 어른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독고달의 거침없는 행동 덕분에 공연수는 오랜 시간 자신을 옥죄던 압박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을 느낀다. 자신을 위해 나서준 독고달에게 “나랑 데이트 할래요?”라고 먼저 제안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처럼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사사건건 충돌하면서도 조금씩 상대에게 끌리는 공연수와 독고달의 관계를 통해 로맨스의 설렘을 전하고 있다. 남지현과 김재영은 말다툼 속 유쾌한 호흡은 물론, 감정을 자각하는 순간 드러나는 눈빛과 표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극과 극의 연애관으로 시작해 서로에게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공연수와 독고달.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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