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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역전 허용 안 된다… LG 리드 지켜낸 박해민·박동원의 명품 수비

입력 : 2026-10-14 20:53:50 수정 : 2026-10-14 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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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역전 위기의 순간, 집중력이 빛났다. LG가 수비진의 맹활약 속에 1점 차 리드를 이어가고 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에서 8회 초 돌입 직전 2-1로 앞서고 있다.

 

승부처는 7회초였다. LG는 2-0으로 앞선 7회초 선발 카라스코를 그대로 마운드에 올렸다. 6회까지 투구수가 81구에 불과했고, 부상 악재가 겹친 불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첫 고비가 찾아왔다. 카라스코가 선두타자 세베리노에게 안타, 양의지에게 2루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무사 2, 3루에 몰렸다. LG 벤치는 즉시 불펜 케네디를 투입했다. 케네디는 김민석을 3구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후속 강승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사 만루가 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위기에서 두산은 대타 양석환 카드를 꺼냈다. 양석환은 케네디의 5구째를 받아쳐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자칫 역전 장타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타구였다. 이때 중견수 박해민의 신들린 수비가 나왔다. 박해민이 워닝트랙까지 질주해 공을 잡아냈다. 3루 주자 세베리노의 태그업 득점으로 1점만 내줬을 뿐, 대량 실점 위기를 지워낸 결정적인 호수비였다.

 

이어 2사 1, 2루에서 두산은 대타 박지훈 타석 때 더블 스틸을 성공시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압박감이 커진 상황에서 케네디의 실투가 나왔다. 1-2 카운트에서 던진 5구째 129㎞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자칫 뒤로 빠지면 동점을 허용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여기서 포수 박동원의 집중력이 빛났다. 박동원은 옆으로 크게 빠지는 공을 몸을 날려 잡아내는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실점 위기를 넘어선 케네디는 박지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마침내 긴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해민과 박동원의 연이은 호수비 덕분에 LG는 2-1 귀중한 리드를 지켜낸 채 8회로 들어섰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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