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를 듣던 시간 잊지 못할 것.”
A매치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민수(20·레인저스)가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
김민수는 9일 SNS를 통해 “스페인에서 혼자 공을 차던 시절부터 늘 마음속에 그려왔던 순간이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애국가를 들으며 서 있던 그 시간, 쉽게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이라 모든 게 낯설었지만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형들 덕분에 금방 녹아들었다”며 “이제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 더 성장하겠다. 다음에 다시 이 자리에 섰을 때,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006년생 김민수는 이번 9∼10월 A매치 4연전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에콰도르(3-0 승), 우루과이(1-4 패)전에 교체로 나선 그는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 출전까지 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상대와의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악착같이 공을 쫓는 모습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김민수는 2022년 스페인 라리가 지로나 유소년팀 출신이다. 2024년 10월 지로나에서 프로 데뷔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000만유로(약 154억원)에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10일 킬마녹과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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