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유치에 총력 경주
제16회 계룡군(軍)문화축제가 5일간 91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는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을 축제장인 계룡대 활주로에서 개최하면서 국방수도 계룡의 자부심을 확인했다.
계룡군문화축제 방문객 91만 2000명은 계룡시 인구 4만 6000명의 20배가 넘는다.
전국에서 모인 밀리터리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이들이 많았다. 특히 개천절 연휴엔 하루에 수십만 명이 몰려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육군 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되는 계룡군문화축에에선 군대 외부에선 구경하기 어려운 최신 군 장비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멀리서 구경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마일즈 사격, 막타워, 서바이벌 게임 등 실제 군에서 쓰는 장비들을 써보고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축제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콘텐츠를 갖춘 셈이다.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K-방산의 신제품들도 대부분 전시돼 바로 앞에서 보고 만져볼 수 있었다. 매일 오후 실제 훈련에 가까운 전차전 시연과 특전사 고공강하를 하는 전투시범장에선 환호와 탄성이 계속 터졌다.
매일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한 군악·의장대의 행렬은 대형 테마파크의 퍼레이드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이뤄졌다. 특히 강다니엘, 뉴이스트 강동호, 아이콘 김동혁 등 육군공연팀의 주제공연과 퍼레이드 합류는 외국팬들을 계룡대 활주로에 불러 온 촉매제였다. 최소 하루 수천 명 이상의 해외 팬들이 이들을 보기 위해 공연장에 줄을 서고 로드퍼레이드를 기다렸다.
축제는 5개 분야 총 30여 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매일 방문해도 지루할 틈 없는 꽉 찬 일정을 제안했다. 실내 특별체험관에선 해·공군, 해병대 등 각 군이 내놓은 독특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맞았다.
육군항공 기동시범, 블랙이글 에어쇼, 모터 싸이클 기동시범, 고공강하 시범 등 다른 곳에선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올해는 7년만에 계룡시가지에서 악·의장대와 계룡시민이 함께 퍼레이드를 하면서 계룡시 전체를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었다.
계룡시가 준비한 향토음식관 뿐 아니라 곳곳에 다양하게 배치된 푸드트럭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먹거리를 판매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활주로 위에서의 출제인만큼 더위나 추위를 피할 곳이 없을 수 있었지만, 곳곳에 배치된 화장실과 각종 부스, 파라솔들로 쉴 공간도 충분했다는 평가다.
계룡시 관계자는 "축제 진행간의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면밀하고도 촘촘하게 점검 보완하는 시뮬레이션을 실행함으로써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사고도 없이 행사를 치러냈다"고 전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계룡시민의 동참과 성원으로 명품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으며, 관람객과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공 개최에 대한 확신을 가진 만큼, 2029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계룡= 유동주 기자 ydj@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