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진행하는 박재홍(50) 아나운서가 운동 중 뇌경색으로 쓰러져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박 아나운서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22일 오후 10시경 운동장에서 트랙을 돌던 중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며 최근 방송을 비우게 된 경위를 직접 밝혔다. 당시 그는 가족의 신고로 응급실에 이송됐으며, 정밀 검사 결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초기 진단 당시 상태는 엄중했으나, 신속한 치료 덕분에 현재는 호전된 상태다. 박 아나운서는 “의료진의 치료 덕분에 언어능력과 기억력, 좌우 감각은 100% 회복됐다”며 “현재는 운동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백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 경위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5년간 ‘한판승부’를 진행하며 일주일 이상 자리를 비운 적이 없었다”며 “20여 일에 달하는 이례적인 장기 공백으로 인한 억측을 막고자 구체적인 상황을 공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방송 복귀 시점은 추석 전후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다만 박 아나운서는 “회복 경과에 따른 의료진의 권고와 CBS 제작진의 판단에 따라 복귀 시점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혈관 하나가 막히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얼마나 무력해지는지 절실히 느꼈다”며 “병상에서 인생의 후반전을 겸허히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조만간 생방송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아나운서의 빈자리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을 비롯한 대타 진행자들이 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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