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현장] SOOP 최고참 고예림 “한 번 더 찾아온 기회…탈꼴찌 넘어 더 높은 곳으로”

입력 : 2026-08-18 17:19:36 수정 : 2026-08-18 20:10:5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프로배구 SOOP 고예림. 사진=박상후 기자
프로배구 SOOP 고예림. 사진=박상후 기자

 

“배구에 대한 열정이 더 생겼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SOOP)에게 2025~2026시즌은 아쉬웠다.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첫해였으나 부상 여파로 출전 시간이 제한됐다. 성적은 23경기 50득점에 그쳤다. 새 시즌을 앞두고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구단이 SOOP으로 인수됐다. 김세진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역시 새롭게 바뀌었다. 구단 전반이 탈바꿈한 후 맞이하는 첫 시즌이다. 고예림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

 

고예림은 18일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구단 오픈트레이닝 행사해 참석해 “모든 게 새로운 느낌이다. 선수들은 그대로지만 코칭스태프가 바뀌면서 새로운 배구를 이식하고 있다”며 “선수들도 새로운 스타일에 맞춰 마음가짐을 다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팀 내 최고참이다. 고예림은 “요근래 고참 역할을 해왔지만 가장 선참이 된 것은 처음이다. 때로는 혼자 있는 듯한 기분도 든다”며 “어린 선수들과 함께 지내면서 나이를 실감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프로배구 SOOP 고예림. 사진=박상후 기자
프로배구 SOOP 고예림. 사진=박상후 기자

 

구단의 새 주인을 찾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선수단 전체가 불안함 속에서 비시즌을 보냈다. 고예림은 “처음엔 1~2달이면 새 구단이 나올 줄 알고 기다렸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졌다”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헬스장에서 개인 웨이트와 훈련을 이어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해체 위기까지 몰렸던 경험은 오히려 배구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고예림은 “초반에는 팀이 없어지면 은퇴해야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배구를 정말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인수가 확정됐을 때 한 번의 기회가 더 찾아온 것 같아 감사했다. 이번 시즌은 더 큰 열정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세진 SOOP 감독과의 첫 만남도 떠올렸다. 고예림은 “처음 뵀을 땐 키가 정말 크고 마르셔서 놀랐다. 대화를 나눠보니 수다스러우시고 친근하셨다. 첫인상이 매우 좋았다”며 “훈련할 때는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신다. 그 점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목표와 팬들을 향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고예림은 “당연히 탈꼴찌가 일차 목표다.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시즌 준비가 많이 늦어졌지만 그만큼 모두가 열심히 뛰고 있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임할 테니 팬 여러분도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주=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