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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첫 뮤지컬 도전…루이 14세로 변신한다 ‘오페라’

입력 : 2026-08-11 09:17:12 수정 : 2026-08-11 09: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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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오페라’가 오는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오페라’는 프랑스 절대왕정의 상징인 루이 14세와 극작가 몰리에르, 음악가 장바티스트 륄리 등 세 실존 인물을 중심으로 예술과 권력이 충돌하는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서로 다른 결핍을 지닌 세 사람이 만나 새로운 예술의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했던 루이, 타국으로 팔려와 음악과 춤으로 생존을 모색한 륄리,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파리의 무대를 사로잡은 몰리에르는 함께 예술의 전성기를 만들어간다.

 

그러나 루이가 절대왕권을 확립해가면서 이들의 관계에도 균열이 생긴다. 예술은 점차 권력의 도구로 변하고, 세 사람은 새로운 시대와 예술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갈등과 선택을 마주한다.

 

작품은 실존 인물들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서사와 17세기 프랑스 궁정을 배경으로 한 무대를 내세운다. 음악과 연극, 춤을 결합한 대극장형 연출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루이 14세 역은 문태유와 조병규가 맡는다. 문태유는 뮤지컬 ‘광염소나타’, ‘팬레터’, 연극 ‘벙커 트릴로지’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슬기로운 의사생활’, ‘눈물의 여왕’ 등에서도 활동했다.

 

조병규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이름을 알린 뒤 영화와 OTT 작품에서 활동해왔다. 오는 8월 개막하는 연극 ‘면회’에 이어 ‘오페라’를 통해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음악과 욕망을 상징하는 륄리 역에는 백인태와 조환지가 캐스팅됐다. 백인태는 JTBC ‘팬텀싱어’ 시즌1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 ‘조커’, ‘에비타’ 등에 출연했다. 조환지는 ‘매드해터’, ‘시지프스’, ‘차미’ 등에서 활동해왔다.

 

진심과 언어를 상징하는 몰리에르 역은 임강성과 강정우가 맡는다. 임강성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시지프스’,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 영화 ‘소리도 없이’ 등에 출연했다. 강정우는 뮤지컬 ‘긴긴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붉은 정원’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허수아비’ 등에서 활동했다.

 

이 밖에도 아르망드 역에는 정아인과 백서진, 안 역에는 박진주가 출연한다. 콜베르 역 김세진, 캉베르 역 김준오, 마자랭 역 좌승훈, 데젤 역 권성찬도 함께한다.

 

작과 연출은 추정화가 맡았다. ‘시지프스’, ‘프리다’, ‘인터뷰’ 등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갈등을 무대화해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실존 인물들의 관계와 예술과 권력이 충돌하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작곡과 음악감독은 허수현이 맡았다. 루이 14세의 권력, 륄리의 갈망, 몰리에르의 진실이라는 서로 다른 정서를 넘버에 담아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뮤지컬 ‘오페라’는 오는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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